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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만나다

항공정비 인재 길러내는 경남항공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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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비 인재 길러내는 경남항공고등학교


하늘을 나는 꿈, 그 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항공정비사를 꿈꾸며


 


누구에게나 하늘은 꿈이다. 하지만 꿈보다 더 위대한 일이 있다. 바로 누군가의 꿈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일이다. 경남항공고등학교 학생들이 꿈꾸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어떤 비행기든 더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지금 이곳에서 ‘안전한 하늘’을 만드는 꿈이 자라고 있다.


 


 


누군가의 꿈을 지켜주는 사람들


 


어릴 적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하늘에 작은 소망을 띄우던 순간이 있었다. 비행기든 드론이든 누구나 쉽게 하늘을 나는 시대가 되었지만, 하늘은 여전히 모두의 꿈이다. 그리고 지금, 그 하늘의 꿈을 지켜주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항공기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항공정비사다. 


고성에 자리 잡은 경남항공고등학교에서는 작은 부품 하나까지 정확하게 조립하고 같은 동작을 실수 없이 반복하면서 손끝에 ‘안전’이라는 단어를 새기고 있다. 누군가의 꿈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


 


 


격납고에서 만난 항공 분야의 미래


 


대학교 캠퍼스라고 해도 믿을 만큼 넓은 교정.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거대한 격납고와 실제 항공기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항공고등학교’라는 사실을 단번에 증명하는 풍경이다.


격납고 안에는 경남항공고 이름이 새겨진 두 대의 비행기가 있다. 한때 하늘을 날던 비행기는 이제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교과서가 된다.


비행기 옆에서는 항공기계과 학생들이 작은 나사 하나까지 집중해 조립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반복과 집중, 정확한 손놀림, 학생들은 그것이 곧 하늘 위 안전의 기본임을 배운다.


 


우리 학교는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어 구조와 작동 원리를 눈으로 확인하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실제 작동하는 부품을 직접 장착하고 탈착해 보는 실습이나, 간단한 부품을 스스로 제작해 보면서 ‘내가 항공기의 한 부분을 만들어 냈다’는 강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요. - 지은열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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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인재를 키우는 특성화 교육


 


1935년 시작된 한 작은 학교는 지금 한국 항공산업의 미래를 키우는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성장했다. 1997년 경남항공고로 교명을 바꾸고 지금은 항공기계과, 항공산업정비과, 항공전기전자과 등 전문 학과를 갖추고 실습 중심의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격납고 실습 환경, 다양한 실습 장비,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 기숙사 등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탄탄하다.


 


우리 학교는 노력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는 학교예요. 실습도 공부도, 자기 주도적으로 계획을 짜고 실천하면서 꿈을 키울 수 있고, 원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습니다. - 김효준 학생(항공기체과 2학년)


 


원한다면 누구에게나 길이 열려 있고, 도전하는 만큼 성장하는 학교. 경남항공고에서 항공의 꿈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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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의 결실,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 수상


 


학생과 교사의 열정이 빚어낸 결실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 빛났다. 이 대회에서 경남항공고 학생들이 개인전 5명, 단체전 3명이 수상하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했습니다. 특히 쉬는 시간이나 여유 시간이 생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실습실로 와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의 열정과 성장하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 이재민 교사


 


김효준 학생은 처음에는 3학년 형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다. 준비 과정에서 개인전으로 바뀌게 됐지만, 프리미엄 부분 개인전에 출전해 동상을 수상했다.


 


처음 팀전을 준비하면서 형들이 기술적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도와줬어요. 덕분에 나중에는 저절로 손이 움직이는 걸 경험하면서 제가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김효준 학생


 


김민성 학생은 미디움 개인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개인전 입상 특전인 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했고, 이번 수상으로 항공기 전기전자 정비 기능사 자격증을 추가 취득하며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현준이와 다른 친구들, 형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서로 경쟁도 하면서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 후배들에게도 잘 가르쳐 줄 생각입니다. - 김민성 학생(항공기체과 2학년)


 


선배의 손끝을 보며 배우고, 친구의 어깨에 의지하며 성장하는 시간. 이것이 실력과 자신감을 키우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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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꿈은 하늘로


 


처음엔 파일럿이 꿈이었지만 비행기가 날기 위해 얼마나 많은 손길이 필요한지를 알고 항공정비사를 꿈꾸게 되었어요.- 김민성 학생(항공기체과 2학년) 


조종사는 멋진 직업이다. 하지만 조종사가 믿고 비행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늘의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들은 더 깊고 묵직한 역할을 맡는다.


경남항공고 학생들은 오늘도 실습실에서 작은 부품을 조립하며 미래를 단단히 쌓아 올린다. 그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안전한 비행’은 언젠가 누군가의 꿈을 다시 하늘로 띄워줄 것이다.


 


2025년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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