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재미를 더하다

문학관에서 만난 경남 문학의 역사

 



문학관에서 만난 경남 문학의 역사 근현대 한국문학 꽃피운 경남의 문인들



 



 



박경리, 이병주, 김달진, 이원수, 유치환, 박재삼 등 수많은 걸출한 문인들을 배출한 경남은 ‘근현대 한국문학의 메카’로 불리고 있다. 경남 곳곳에는 이들을 기념하는 문학관도 있어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교과서에서도 만날 수 있는 우리 지역 문인들의 이름을 딴 ‘문학관 투어’를 통해 근현대 경남문학의 역사를 만나봤다.



 



하동 박경리문학관



하동 박경리문학관


 


 



하동 박경리문학관



 



소설 ‘토지’를 집필한 박경리(1926~2008) 선생의 문학적 업적과 사상을 기리고 선양하기 위해 2016년 5월 지상 1층 연면적 307.4㎡ 규모의 기와 한식목조 구조로 개관했다. 문학관 전시실에는 박경리 선생이 평소 사용했거나 아꼈던 유품과 여러 출판사에서 발행한 소설 ‘토지’ 인쇄본, 선생의 초상화, 영상물, ‘토지’ 속 인물지도 등이 전시돼 있으며, 전시실 앞에는 박경리 선생의 전신 동상이 세워져 있다.



 



박경리문학관 내부


 



박경리문학관 전경


 



한편에선 ‘평사리문학관’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박경리문학관’의 이전 명칭이다.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평사리는 통영 출신의 박경리 선생이 경상도 방언을 풀어놓을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과 역사적·민족적 상처를 간직한 민족의 영산 지리산, 국토의 혈맥 섬진강, 만석지기 여럿은 낼 수 있는 넓은 농토 등 소설 속 배경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었다. 박경리문학관은 매년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창작교실, 시 낭송 한마당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도 열고 있다.



 



 



하동 이병주문학관



 



하동에서 태어난 작가 이병주(1921~1992) 선생의 창작 저작물과 유품을 상설 전시하기 위해 2008년 4월 2,992㎡의 대지에 연면적 504.24㎡ 규모로 세워진 2층 건물로, 한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80여 권의 방대한 작품을 남긴 이병주 선생의 균형성 및 현대사를 관통하는 총체적인 시각을 느낄 수 있는 문학관이다.



이병주문학관에 있는 선생의 동상


 



나림생태공원 내 폐교된 학교 건물은 작은도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시실에는 연대기 순서를 따라가며 작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도록 관련 유품과 작품 등이 소개 글과 함께 전시되고 있다. 또 선생의 대표작 ‘지리산’에서의 전투 장면을 본뜬 모형과 작가가 원고를 집필하고 있는 모습의 디오라마, 당시 사용했던 만년필, 각종 영상 자료 등이 전시돼 있어 더욱 생생하고 입체적인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강당과 창작실에서 여러 문학 관련 행사가 펼쳐지고, 연못과 정자, 놀이터, 쉼터 등이 마련돼 있는 넓은 마당이 있어 자연과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문학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병주문학관 내부


 



이병주문학관 인근엔 이병주 선생의 호를 딴 ‘나림생태공원’이 있다. 폐교된 중학교를 개조해 만든 이 공원은 나림(어떤 숲)을 테마로, 이병주 선생의 고향인 이곳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담아 ‘지리산의 어떤 숲’으로 불린다. 이곳에는 이끼와 수변식물이 자라는 바위계곡을 중심으로 작은 숲정원이 조성돼 있다. 바위계곡과 산책로를 따라 지리산의 다양한 약초들을 볼 수 있는 산야초원, 안개 분무와 함께 촉촉한 숲속을 느낄 수 있는 이끼고사리원, 만 가지 병을 고친다는 만병초, 반달가슴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가장 먼저 먹는 조릿대(산죽), 지리산의 깃대종인 노란 꽃이 아름다운 히어리 등 지리산의 다양한 숲 풍경을 담았다.



 



 



창원 김달진문학관



 



진해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한학자이며 교사이자 승려로 일생을 살아온 한국 현대문학의 거장 월하(月下) 김달진(1907~1989) 선생의 문학과 불교에 대한 열정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10월 지금의 창원시 진해구에 문을 연 문학관이다.



 



창원 김달진문학관


 



김달진 선생은 일제강점기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민족의 정체성과 독특한 서정, 정신성을 지닌 시 세계를 펼쳐 보이며 현대 시의 지평을 넓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문학관 근처엔 초가집으로 조성된 선생의 생가도 있어 함께 들러볼 수 있다. 1990년 제정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김달진문학상’은 우리나라 시인과 문학평론가, 학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상으로서, 이 시대의 정신주의를 문학사의 중심으로 끌어올리는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원 이원수문학관



 



2003년 1월 고향의봄도서관 내에 건립했고, 도서관 지하 1층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이원수문학관 온라인 홈페이지도 운영 중이다. 한국 근대문학과 아동문학의 선구자인 이원수(1911~1981·과거 친일 행적은 논란)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3년 12월에 건립했다.







이원수문학관 전시실


 



이원수는 양산에서 태어났으나 이듬해인 1912년 창원으로 이사해 어린 시절을 보냈고 다시 마산으로 이주해 마산공립보통학교를 다녔다. 창원에서 보낸 유년 시절의 추억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동시 <고향의 봄>, <꼬마 옥이>, <5월의 노래>, <겨울나무> 등 많은 작품에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문학관은 면적 181㎡ 규모로 도서관 한쪽에 조성되어 있으며, 생전의 활동 모습, 작품 <고향의 봄>의 배경지 설명, 이원수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저서들과 자료, 만년필, 안경집, 담뱃대 등의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사천 박재삼문학관



 



사천 박재삼문학관


 



박재삼(1933~1997) 시인은 한국 서정시의 전통적 음색을 재현하면서 소박한 일상생활과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애련하고 섬세한 가락을 노래했다. 박재삼의 시는 1950년대의 주류이던 모더니즘 시의 관념적이고 이국적인 정취와는 달리 한국어에 대한 친화력과 재래적인 정서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여 주어, 전통적인 서정시의 한 절정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그의 시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구어체의 어조와 잘 조율된 율격은 시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을 잘 나타내고 있다.



 



 



통영 청마문학관



 



026-8.jpg


 



생명을 소재로 한국 근대 시문학사에서 가장 치열한 사상과 열정을 토해낸 시인 청마 유치환(1908~1967)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2000년 2월 통영 망일봉 기슭에 문을 연 청마문학관은 전시관과 복원한 생가(본채, 아래채)로 조성돼 있다.



문학관엔 선생이 쓴 주옥같은 15권의 시집, 산문집, 수상록과 생전에 소중히 간직하던 유품 100여 점, 각종 문학 자료 350여 점 등이 진열돼 있으며, 문학관 위쪽 생가에는 유약국의 모습으로 복원된 시옷 형태의 초가집이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전시관은 청마의 삶을 조명하는 청마의 생애 편과 생명 추구의 시작을 감상하고 작품의 변천, 평가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청마의 작품세계 편, 청마가 사용하던 유품들과 청마 관련 평론, 서적 논문을 정리한 청마의 발자취 편, 시 감상 코너 편으로 구성돼 있다.






첨부파일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홍보담당관
  • 전화번호055-278-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