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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꿈꾸다

학교 밖 ‘학교’에서 꿈을 키우다 wee cafe 다온

 


학교 밖 ‘학교’에서 꿈을 키우다 wee cafe 다온


 




 


다양한 이유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있다. 위카페 ‘다온’은 학업 중단과 가출 등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고, 가정과 학업으로 복귀를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3년간 5만 6,000여 명의 청소년이 이곳을 찾아오면서 다온은 학교 밖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청소년 문제와 학교 폭력이 심화하면서 이러한 보호시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wee cafe 다온




5만 6,000명이 선택한 ‘두 번째 교실’


검정고시부터 자격증까지, 


청소년 맞춤 성장 허브


24시간 켜진 불빛, 


경남형 위기 청소년 안전망


 


 


학교 밖 ‘학교’




경남교육청은 ‘경상남도교육청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조례’에 따라 2019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합성옛길 234에 위카페 다온을 개관했다. ‘다온’은 ‘좋은 일들이 다 온다’, ‘온기가 가득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다온은 학업 중단과 가출 등 위기 청소년을 보호하고 가정·학업 복귀를 유도한다. 대상은 「청소년 기본법」이 정한 만 10~24세 청소년이다.


건물 1층은 독서·음료·휴식 공간 ‘북카페’, 동아리 활동과 회의를 위한 ‘두런두런’, 요리 공간 ‘다담’으로 구성돼 있다. 2층에는 동아리 활동실과 상담실, 3층에는 춤 연습실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휴식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온 내부


다온은 학교 밖 청소년이 소외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설립됐다. 단순히 공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검정고시 지원부터 정서·심리 상담, 멘토 연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다온은 매년 1~2회 역사 기행이나 현장학습을 진행해 청소년들에게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 창원뿐 아니라 도내 학교 밖 청소년을 모아 운동회도 연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요리와 댄스를 배워 보니 너무 만족스럽다”며 “내게 댄스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직접 만든 음식을 친구들과 나눠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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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은 단순히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 기회뿐만 아니라 또래 친구와 관계 형성도 제공해 주는 만남의 장소이기도 하다. 학교 밖 청소년은 “다온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고 제빵도 배울 수 있어 참 좋았다”며 “이곳은 또 다른 학교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방과 후 체험을 저 같은 경우는 이용할 수 없었는데, 다온에서 대신 지원해 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학교와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자격증과 검정고시를 준비할 수 있기도 해 만족스럽게 이용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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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인 두 자녀를 다온에 보내고 있는 양육자는 “학교 밖 청소년 양육자들은 다들 다온과 같은 기관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교육 지원에 소외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항상 있는데, 다온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돼 걱정을 덜고 있다”고 말했다.


다온은 위기 청소년을 미리 발굴해 지원하는 복지 사업도 병행한다.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에게 급식, 물품, 진로 지원을 제공해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 


다온 관계자는 “경제적·신체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통합 지원을 제공해 위기 극복과 성장을 돕는다”며 “외부 자원 접근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선제적으로 개입해 신속하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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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곳




다온을 찾은 누적 청소년은 15만 명에 달한다. 방문 청소년들은 단순 이용을 넘어 상담과 진로 지원 등 종합 서비스를 받았다.


다온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한 청소년은 1,837명이고, 그중 228명이 합격했다. 다온은 교재·수험 물품을 지원하고 각종 응원 행사를 열었다. 또한 컴퓨터활용능력·제과제빵·바리스타 등 자격증 과정을 운영해 129명 중 81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다온은 따뜻한 밥 한 끼도 제공한다. 학교 밖 청소년과 북카페 이용자를 대상으로 2만 6,000여 건의 급식을 지원했다. 상담은 개인·집단 상담뿐 아니라 심리검사·멘토링까지 포함해 총 294건을 진행했고, 고위험군 청소년은 전문기관과 연계해 심화 상담을 실시했다.


24시간 운영하는 위기 청소년 보호 프로그램으로 86건의 보호 사례가 발생했다. 야간에 북카페를 찾은 가출 청소년에게는 상담과 식사를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보호자·경찰·시설과 연계  한다.


지역사회의 관심도 뜨겁다. 다온의 프로그램들은 지역 내 의식 있는 시민과 기업의 공감을 얻고 있다. 외부에서 먼저 도움의 손길을 보내기 시작했다. 올해에만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가 2,500만 원, 정영식 범한그룹 회장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 6월 성과 보고회에서 “위카페 다온은 학교 밖 청소년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라며 “청소년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도교육청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다온은 거점화가 필요하다. 다온은 경남 전역을 관할하기에, 창원 외 청소년들의 신청도 늘고 있다. 하지만 이동이 불편한 타 지역 청소년들은 다온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게 힘든 상황이다. 이에 창원 외에도 다온 2호점, 3호점 등이 신설되어 보다 다양한 청소년이 서비스를 이용하게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온 후원


 


 


다온은 놀이터, 응급실, 집과 같은 존재


 


다온은 청소년들에게 학교 밖 ‘학교’ 역할을 제공한다. 실제 다온에 참가한 학생의 경험과 경남교육청 나휘성 주무관에게 다온의 성과 및 제도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위카페 다온에 참가하고 느낀 점은?


 


참가학생 다온에서 바리스타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수강하고 수업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처음 막연했던 진입 장벽을 여러 선생님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다. 선생님들은 학생을 진심으로 대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세심히 안내해 주었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응원해 주어 큰 힘이 되었다. 또한 식사와 음료를 제공해줘 끼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어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것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Q. 올해 위카페 다온의 주목할 만한 성과는 무엇인가?


 


나휘성 주무관 2019년 10월 개관한 이후 다온의 가장 큰 성과는 지속적인 이용자 수 증가다. 초기 3,738명의 이용 실적이 해를 거듭하며 2023년 3만 6,983명, 2024년 5만 655명으로 늘어났다. 불특정 다수의 청소년이 자유롭게 드나들고, 모든 수업이 신청제로 이루어지는 다온 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할 때 북카페 방문과 특화 프로그램 신청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눈여겨볼 성과다.




Q. 향후 추가로 필요한 정책·재정 지원이나 제도 개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나휘성 주무관 다양한 이유로 자퇴를 고민하는 청소년과 양육자가 학교 밖 청소년이 되어 다온을 찾는다. 가장 자주 듣는 말은 ‘다온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현재는 자퇴 시 꿈드림을 통해 정보가 전달되고, 다온이 독자적으로 홍보해 학교 밖 청소년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청 및 학교 단위에서 자퇴 학생에게 다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더불어 현재 마산에 위치한 다온 한 곳만으로는 경남의 모든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어려우니, 지역별 거점화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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