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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전국 최초 자발적 학부모 봉사단체 ‘창원 외동초 학부모 경찰대’

공존 하늘을 날다


 


 


우리의 한 걸음으로 더 안전하고 깨끗해질 학교


 


 


 


창원 외동초 학부모 경찰대




전국 최초 자발적 학부모 봉사단체


‘창원 외동초 학부모 경찰대’


 


 


저녁 8시, 누군가는 분주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이지만 고단한 몸을 일으켜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운동장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노란 조끼를 맞춰 입고 학교 주변을 돌며 순찰을 하고,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양육자들. 전국 최초의 자발적 학부모 봉사단체로 시작해 지난 22년간 학교와 지역사회의 안전과 청결을 책임지고 있는 창원 외동초 학부모 경찰대를 만났다.


 


 


전국 최초의 학부모 봉사단체, 22년의 역사를 넘어


 


외동초 학부모 경찰대는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양육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봉사단체다. 지금까지 22년간 변함없이 활동하면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발적으로 단체를 구성하는 것도 어렵지만, 이렇게 오래 이어지기란 더 어려울 터. 그 비결은 무엇일까. 




“다른 이유는 없어요. 그냥 우리 아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학교에 다녔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깨끗한 곳에서 공부하면 좋잖아요. 내 자녀를 위해 시작한 일이 지역사회까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뿌듯합니다.” 윤선정 대장


 


 


목요일 저녁 8시, 부모에서 경찰대로 변신하는 시간


 


외동초 학부모 경찰대는 현재 40여 명이 여섯 개 조로 나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가 되면 외동초 운동장 한편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특별한 일이 일어난다. 바로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이 평범한 양육자에서 ‘학부모 경찰대’로 변신하는 것. 노란 조끼를 입고 손전등과 집게, 쓰레기봉투를 들면 변신 완료다. 


외동초 학부모 경찰대는 학교 시설과 학교 주변 환경을 순찰하면서 안전하고 청결한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 지도를 하고, 낯선 사람이 서성거리지 않는지 순찰한다. 또 시설물의 안전을 살피고 담배꽁초나 쓰레기도 줍는 등 쾌적한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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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


 


학교 주변을 돌면서 순찰하고 쓰레기를 주웠을 뿐인데, 그러는 동안 학교 주변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담배꽁초를 버리는 사람들도 줄어들었고, 늦은 밤 외부인이 학교 주변을 서성거리는 일도 줄어들었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아이들이다. 아이들도 양육자들의 활동을 지켜보다 보니 자연스럽게 환경 정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제 학부모 경찰대는 양육자들의 모임이 아니라 양육자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모임으로 확장됐다.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잘 안 듣잖아요. 그런데 경찰대 활동을 하면서 쓰레기 줍는 모습을 보여주면 따로 교육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쓰레기를 잘 줍더라고요. 바로 이것이 우리 학교가, 더불어 학교 주변이, 나아가 지역사회가 깨끗해지는 첫걸음 아닐까요?” 송성남 3조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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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시작한 일, 지역사회의 변화를 꿈꾸다


 


첫 시작은 자녀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활동을 계속하다 보니 학교와 양육자의 소통 


통로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학교와 양육자의 공감대가 더욱 늘어났다. 


학교뿐만이 아니다. 처음에는 아무 곳이나 쓰레기를 버리고 학교 담벼락에 담배꽁초를 꽂아두던 주민들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일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조금씩 지역민들의 생각이 변하고 행동이 변한다면, 머지않아 학부모 경찰대가 없어도 될 만큼 안전하고 깨끗한 교육 환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외동초 학부모 경찰대가 오래 활동하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어서 우리가 할 일이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세상이 와도 아이들을 위해 학부모 경찰대 활동은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이유리 부대장




목요일 저녁, 오늘도 피곤함을 이겨내고 기꺼이 변신을 완료한 외동초 학부모 경찰대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더불어 오늘 그들의 힘찬 한 걸음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의 교육 환경이 조금 더 깨끗하고 안전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경남교육은 자립과 공존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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