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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도서관

봄은 다양한 꽃과 식물이 자라기 좋은 계절입니다. 책은 이러한 성장의 계절에 여러분의 생각을 자라게 해줄 좋은 씨앗입니다.
올봄엔 각자가 키우기 좋을 생각의 씨앗 책을 하나 골라보세요. 한 장 두 장 넘길수록 씨앗은 새싹이 되고 점점 자라나 꽃과 나무가 될 겁니다.
여기 여러분에게 어울릴 씨앗이 될 책 다섯 권을 골라 드립니다. 잘 키워서 생각의 그릇을 넓혀 보세요.
본 추천도서는 <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이달의 책 전담팀(tf)>에서 선정하였습니다.


착한 대화 콤플렉스
유승민 지음 / 투래빗 / 2024 / 308쪽
말 한마디, 단어 하나에 예민해지는 당신에게
말실수가 두려워 말수를 줄이게 되는 요즘 세태를 언어학적 시선으로 살펴본 이 책은 세대와 문화, 혐오와 차별 같은 사회적 문제를 상황과 맥락 속에서 섬세하게 풀어낸다. 성차별 용어로 지적받은 ‘유모차’나 우리가 칭찬으로 여기지만 외모 평가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쓰지 말아야 할 단어가 되어 버린 ‘예쁘다’처럼 일상 속 단어에 대한 고찰이 담겨 있다. 저자는 올바른 언어생활에 대한 정답 대신 함께 고민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이정표를 제시한다.
책 속 한 구절 우리의 언어는 매일 겉돈다. 나는 결코 무례한 사람이 아니고 싶다는 바람과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싶다는 간절함 사이에서. (23쪽)


꿈을 꾸는 마음은 결국 그리워하는 마음
어른이 된 승희가 열아홉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의 친구들과 느꼈던 감정을 되짚는, 한 번쯤 돌아보았을 소중한 시간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승희, 희수, 수완. 세 친구는 같은 배경의 꿈속에 갇힌 듯 반복되는 고3의 일상에서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과 마주한다. 친한 친구란 뭔지, 친해진다는 건 어떤 감정과 과정이 필요한지. 누군가와 가까워진다는 건 때로 어렵고 두렵다. 서로의 친구가 되어 주고 싶었던 세 아이의 학창 시절 관계와 성장 그리고 내면의 흔들림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책 속 한 구절“나는 꿈을 꾸는 마음에 대해 계속 생각했어. 같은 순간으로 자꾸만 되돌아가는 마음을 말이야.” (88쪽)


지붕 뚫고 홈런 스포츠 과학
고호관 지음 / 곰곰(휴머니스트) / 2024 / 209쪽
치고 넣고 달리고! 스포츠에 담긴 과학 원리 속으로
언제나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 운동 애호가이면서 과학 기자인 저자는 ‘돔구장에서 홈런이 더 잘 나올까?’, ‘수영장 4번 레인에서 금메달이 많은 이유는?’ 등 스포츠와 관련된 궁금증을 과학 원리로 풀어낸다. 야구, 축구와 같은 구기 종목부터 육상, 수영 같은 맨몸 운동, 그리고 겨울스포츠와 e스포츠까지 귀여운 삽화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한다. 어렵고 낯설게 느껴졌던 과학! 스포츠라는 열쇠가 과학의 문을 여는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책 속 한 구절 도형의 원리만 잘 활용하면 적은 비용으로도 튼튼한 건물을 지을 수 있다니! 수학이 이렇게 실용적인 학문이라는 걸 저도 이번에 새삼 느꼈답니다. (21쪽)

알로하, 파!
강인송 글, 안난초 그림 / 사계절 / 2024 / 147쪽
알로하~ 틀려도 괜찮아 함께 웃어보자
알로하. 하와이에 가본 적은 없어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이 단어는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다. 사랑과 친절, 존중과 배려가 여기 모두 들어있다. 훌라댄스 동아리에서 우연히 뭉치게 된 태양, 재재, 리나. 서로 엇갈리던 셋은 장기 자랑 대회에 출전하려 애쓰지만 나갈 수 없게 되자 그들만의 페스티벌을 열기로 한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춤을 맞춰가며, 알로하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우리도 ‘파!’ 시작해 보자. ‘알로하’에 담긴 존중과 사랑을!
책 속 한 구절 “안무를 틀려도, 음악이 나오지 않아도,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춤을 출 수 있다. 웃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138쪽)


책으로 뭘 하지?
프란체스카 마스케로니 글, 프란체스카 아이엘로 그림 / 피카주니어 / 2024 / 32쪽
책으로 할 수 있는 가장 멋지고 즐거운 상상
책을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염소 아저씨는 우연히 많은 책을 가지게 된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의자로, 접시로, 벽으로, 부채로 사용하며 책의 매력을 알아간다. 그러던 중 생쥐 씨의 도움으로 글을 배우게 되고, 비로소 책은 “읽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읽기 전에도 즐겁게 책을 사용했지만 읽기 시작하면서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된다. 염소 아저씨와 함께 친구 같은 모습으로 곁에 있어 주고, 매 순간을 함께 살아가는 마법 같은 책을 만나러 도서관으로 떠나보자!
책 속 한 구절 책 속에 담긴 것만으로도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말이죠.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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