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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어르신과 따뜻한 동행 사천여중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 피고
비로소 찾아온 완연한 봄
복지원 찾아 재능기부하는 사천여자중학교

누군가를 웃게 하는 힘은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존재 자체로 사랑스러운 중학생들이 숨겨둔 끼를 발산하며 어르신들을 활짝 웃게 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얼굴을 보고 따라서 웃게 됐다는 여중생들. 사천여중과 성남두레복지원이 만들어가는 따뜻한 동행의 순간을 함께했다.
자매결연으로 맺은 인연, 봉사활동으로 이어지다
지난 2012년, 1학교 1복지 시설 자매결연으로 사천여중과 성남두레복지원이 인연을 맺었다. 찾아가서 안부를 묻고 물품을 나누는 봉사를 시작으로 지난 202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재능기부 봉사를 시작했다. 이지선 담당 교사도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그동안 찾아가고 물품을 나누는 봉사를 하다가, 어르신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면서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재능기부 공연과 나눔 활동을 시작했고, 지금은 연간 네 번 정도 복지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북 난타 공연 모습
우리의 재능이 누군가를 웃게 할 수 있다면
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은 사천여중 환경동아리 ‘아이쿠’와 밴드동아리 ‘유스’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학생들이 찾아오자 “우리 손녀 왔다”라며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이 명절에 찾아온 손녀를 만난 것처럼 정겨워 보였다.
밴드동아리 유스의 노래 ‘잘 부탁드립니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됐다. 무대로 나가 춤을 추는 어르신까지 있을 정도로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다.
보컬을 맡아 무대에 선 구다혜 학생은 “학교에서 공연할 때보다 조금 더 값진 무대라는 게 느껴져서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무대는 판소리다. 정다인 학생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진도아리랑’과 ‘황당하네’를 부르자 어르신들의 박수 소리가 더 커졌다. 이어서 북 난타 ‘사랑의 트위스트’가 펼쳐졌고, 신명 나는 트로트 무대로 연결되면서 어르신들의 어깨춤이 멈출 줄을 몰랐다. 무엇보다 무대를 보는 내내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웃을 일이 많지 않은 복지원에서, 이렇게 손녀들 덕분에 한바탕 웃을 수 있는 하루였다.

사천여중 밴드 동아리 유스 공연 모습
어르신들에게 찾아온 완연한 봄
이어진 2부는 환경 체험. 봄을 맞아 예쁜 봄꽃 화분을 만들고 어르신들의 이름까지 곱게 써넣었다.
학생들이 곁에 바싹 붙어 꽃 심기를 함께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그야말로 완연한 봄이었다.
화분에 곱게 ‘함태분’이라는 이름을 써넣은 어르신은 오늘 하루 무대에 나가 춤도 추고 손뼉도 치면서 누구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르신은 “오늘 하루 돼지꿈을 꾼 것처럼 행복하다”라며 학생들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사천여중 이지선 교사(좌)와 함태분 어르신(우) 그리고 학생들
작은 마음으로 만든 큰 변화
그동안 사천여중에서는 어르신들이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요즘 유행하는 인생 네 컷 사진도 찍어드리고 캐리커처 그리기도 함께했다. 벌써 3년째 봉사를 하고 있는 이해빈 학생은 “사진을 찍기 위해 할머니, 할아버지를 예쁘게 꾸며드리니 고맙다며 나를 꼭 안아주셨다. 그때의 따뜻한 마음이 지금까지 봉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임서연 학생 역시 마찬가지다. 친구들과 함께 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작은 관심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봉사를 이어간다. 임서연 학생은 “봉사를 갈 때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삶을 담은 책을 읽은 듯한 기분이 든다”라며 “어르신들께서 웃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누군가를 웃게 하는 데 필요한 것은 작은 마음이다. 이 마음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사천여중 학생들은 오늘도 어르신들을 더 웃게 할 방법을 찾는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뵙고,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올게요. 할머니, 할아버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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