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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아이 친구 부모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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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 부모들과의 관계가 어려워요


 


아이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으시죠? 유아기 때부터 학년별로 다양한 고민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자녀를 키우면서 고민하는 문제를 전문가와 함께 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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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순 경상남도 가족센터 부모코칭전문가


 


 


초등생 자녀를 키우면서 아이 친구 부모들과의 관계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이의 친한 친구의 부모가 자주 만나기를 원하는데 저는 좀 부담스럽더라고요.


몇 년 전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 아이들의 갈등이 부모의 갈등으로 이어진 경험 때문에 더 조심스러운 것 같아요.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싶은데, 상대 측 부모가 오해하지 않게 관계를 이어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우리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아이를 키우며 사회성 좋은 아이, 공부 잘하는 아이, 그러면서도 대인관계도 잘하는 아이로 키워 내고 싶은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며 아이를 양육합니다.


 


양육자, 특히 엄마들은 조리원 동기부터 같은 유치원 친구, 초등학교 친구 등 또래의 소속감을 중요하게 여기며 아이의 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노력합니다.


 


고민의 내용은 아이의 친구 양육자를 자주 만나기 부담스럽다는 것이지요. 해봤는데, 어려움을 느꼈던 경험 때문에 더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고요. 왜 어머니는 아이의 친구 양육자를 만난다고 할 때 부담으로 다가올까요? 그런데 자녀 친구의 양육자를 같이 만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이의 사회성, 대인관계를 양육자가 안전하게 만들어 주려는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에릭슨은 이 시기 심리 사회성 발달의 단계는 근면성 vs 열등감을 보내고 있으며 아이는 학습과 놀이를 통해 기술과 능력을 발전시키며 자신의 역할을 사회적 맥락에서 정의시킨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성공적 경험은 근면함을 발달시키며 유능감에 대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 시기에 자신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거나 주변으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면, 스스로 열등감을 느끼고 부정적 유능감을 갖게 됩니다. 이 시기에 양육자는 아이가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작은 성공에도 칭찬하여 유능감이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이 발달 단계에 양육자는 또래 양육자들과 교제하며 내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사회성을 키워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양육자로서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양육자가 작은 사회를 만들어 주고 도와 줄 수는 있지만, 아이들의 내일을 양육자가 살아줄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초등 저학년 때까진 아이의 친구와 양육자의 친구가 같을 수는 있지만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사춘기를 지나며 아이만의 친구를 만들어 갑니다. 아이에게 사생활이 필요할 테니까요. 그렇게 양육자께서 걱정하시는 고민은 아이의 사춘기와 함께 사라져 갈 것입니다.


 


그래도 현재 부담스럽고 힘이 드실 터이니 방법적인 부분을 먼저 코치하고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친구 양육자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아이들을 돌아가며 순번을 정하여 봐주는 방법을 제안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자녀분이 친구의 양육자를 만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친구와 어울리고 싶은 것이니 번갈아 가며 아이를 돌보는 것을 제안해 보심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양육자분의 성향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아이들끼리는 왕래하도록 하심이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순서를 정해서 한 가정씩 번갈아 가며 아이를 만날 수 있도록 하시고 특별한 날을 정하여 다 함께 만나다 보면 상황에 맞게 아이도 부모도 적응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 아이의 문제는 아이의 문제로, 어른의 문제는 어른의 문제로 상황을 해결해 가는 중심을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아이의 마음만큼 부모가 해결하면 아주 쉽게 문제가 풀릴 터인데 부모의 감정이 섞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일이 어려워집니다.


 


많은 심리학자의 이론처럼 아이에게 또래는 중요합니다. 아이가 대인관계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상황의 어려움에 스스로 대처 능력을 키우도록 도와주는 것, 조금 힘든 일이 생겨도 협력하여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키우겠다는 양육자의 중심이 아들 친구 양육자를 만날지 안 만날지의 답인 듯합니다.


 


오늘도 쉼 없는 육아 중이신 양육자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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