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를 즐기다
방구석 도서관

겨울방학을 지나 새 학년을 준비하는 2월입니다.
한 학년이 올라가는 학생들도, 초 중 고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도,
또 새 학년을 이끌어갈 교육 리더들에게도 새로운 각오가 필요할 때인데요.
여러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금 이 시기에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합니다.
본 추천도서는 <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이달의 책 전담팀(tf)>에서 선정하였습니다.


시대예보: 호명사회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 / 2024 / 340쪽
조직을 벗어나 ‘나’로 살아남기
오랫동안 우리는 조직과 직급으로 정체성을 규정 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AI와 지능화의 발전으로 평생직장의 개념과 대규모 조직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시뮬레이션 과잉과 경쟁의 인플레이션에 지친 사람들은 조직을 떠나 자신만의 무대를 찾고자 한다. 저자는 이러한 ‘호명사회’로의 시대 변화를 예보하며, 개인이 자신의 이름과 가치를 중심으로 서사를 만들어가는 사회가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주어진 틀을 벗어나 스스로 가치를 정의하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용기야말로 다가올 시대를 살아가는 핵심 역량이 될 것이다.
책 속 한 구절 조직과 관계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는 누구인가 정의하는 것이 출발에 선 ‘나의 이름’입니다. (239쪽)


달리는 강하다
김청귤 지음/래빗홀/2024/236쪽
망가진 세상에서 달려 나가는 따뜻한 연대의 힘
65세를 넘은 사람들이 좀비가 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주인공 ‘강하다’는 할머니만 두고 떠날 수 없어 남기로 결정한다. 할머니처럼 이웃을 돕는 ‘하다’. 어느새 2명이었던 집은 식구가 늘어 7명이 된다. 하다는 빨리 달리지 못하는 좀비들을 특기인 달리기로 따돌리며 물건을 구해온다. 희생하는 하다를 보며 나머지 식구들도 각자의 방법으로 서로를 지키고자 한다. 과연 이들은 도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강력하고 따뜻한지, 용기 있게 달려 나가는 하다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자.
책 속 한 구절 우리는 피는 통하지 않았지만, 매일매일 같이 밥을 먹는 식구이고 서로를 생각하는 가족이었다. (219쪽)


국제기구 없으면 세계가 망할까?
김미조 지음/다른/2024/176쪽
세상을 연결하는 국제기구 이야기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국제기구, 도대체 뭐 하는 곳일까? 시끌벅적한 뉴스 속 세상을 보고 있으면 국제기구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국제기구의 설립 배경, 목표, 주요 활동을 소개하고, 맡은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여러 나라가 협력하여 지구촌 갈등을 해결하고 공존하는 과정은 우리 모두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잘 몰랐던 국제기구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되어 보는 건 어떨까?
책 속 한 구절 국제기구를 아는 것은 곧 세계가 돌아가는 상황을 파악하는 것으로 이어져요. (9쪽)

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
아구스틴 산체스 아길라르 글/북스그라운드/2024/160쪽
모든 순간을 즐기는 거북이 되기
젊은 시절 유명한 성악가였던 수탉 ‘카실도’는 그의 단독 공연에서의 실수로 인해 노래를 하지 않고 숨어 지내왔다. 어느 날 카실도에게 음치 거북이 합창단을 가르치는 수업 제의가 들어오게 되고 돈이 급한 카실도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이를 수락하게 된다. 그들의 목표는 노래 경연대회 1등. 코골이 소리보다 못한 실력을 가졌지만, 거북이들은 언제나 즐겁다. 매 순간 과정을 즐기는 거북이들의 모습은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현재를 살아갈 힘을 얻게 해준다.
책 속 한 구절 음악실 전체에 흥이 넘쳤다. 원더풀에게 삶은 축제와 다름없었다. (42쪽)


꼬마 네모의 꿈
하루카 아오키 글/특서주니어/2024/48쪽
네모의 꿈? 어쩌면 이건 우리 모두의 꿈!
사람도 물건도 모든 게 동글동글한 동그라미 나라에 아기 네모가 태어난다. 꼬마 네모의 생일, 부모님은 네모에게 동그라미처럼 보이는 특별한 선물을 한다. 네모는 부모님의 선물을 달고 동그라미인 척을 하지만 여전히 친구들과 자신이 다르게만 느껴진다. 매년 열리는 파티에 어울리지 못할까 걱정하던 네모는 부모님의 응원에 힘입어 파티에 참석한다. 신나게 춤을 추던 와중 그만 발을 헛디뎌 진짜 모습이 들키고 마는데…. 알록달록한 색감과 귀여운 그림으로 가볍게 술술 읽히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이다.
책 속 한 구절 우리도 겁이 났어. 하지만 네 덕분에 이제는 더 숨지 않으려고 해. (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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