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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나만의 창작물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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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를 좋아하던 소년은 피디를 꿈꿨고, 피디가 된 후에는 조금 더 넓은 곳에서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 꿈은 1인 미디어 회사를 운영하는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피어났다. 미디어 창작물로 좋은 정보를 나누고 싶어 시작한 일은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줬고, 지금은 미디어 크리에이터이자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소속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박창근 씨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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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크리에이터가 할 수 있는 일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에 오셨으니까 설명을 좀 드릴게요. 이곳은 시청자미디어재단 소속으로 2023년 12월 개관했어요. 영화, 드라마, 숏폼, 라디오, 웹툰 등 미디어 전반에 대한 수업을 진행해요.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장비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미디어 크리에이터 박창근 씨는 강사로 소속돼 있는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에 대해 알려주면서 자신을 소개했다. 방송국 조연출로 시작해 제작사 피디(producer)와 방송국 피디를 거쳐 영상 연출 10년, 미디어 강사로는 8년 차다. 그리고 현재의 직업은 자신만의 숏폼 채널을 운영 중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다.


 


“과거에는 영상 매체라고 하면 텔레비전 정도가 전부여서, 영상 제작은 전문가들만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보급으로 누구나 기획· 촬영·편집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되었어요. 게다가 대부분의 국민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이용하면서, 미디어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난 것 같아요.”


 


박창근 씨는 요즘 대세인 숏폼(shortform) 채널을 택했다. 그렇다면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 다양성의 시대인 만큼 미디어 크리에이터라고 해서 꼭 예능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라면 많은 소비가 이뤄질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런 고민 끝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 및 영상 촬영, 편집 비결 등을 녹여낸 정보성 채널을 만들었다. 






자신과 대화를 많이 했던 아이  


처음에는 방송보다 광고가 더 맞지 않을까 싶었다. 대학 전공도 광고홍보학과로 선택했으나 직접 경험해 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박창근 씨는 졸업을 앞두고 ‘사람들한테 좋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피디가 돼야겠다’라고 생각했고, 방송 아카데미에 들어갔다. 이후 SBS 〈동물농장〉의 연출 보조(FD: floor director)를 거쳐 한 사회적 기업의 제작 연출자가 됐다.


 


“그때 처음 강의를 시작했어요. 회사에 영상 제작 외에 강의 관련 일도 많이 들어왔거든요. 홍보 영상이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강의도 했는데, 그때 대표님께서 저한테 강의에 재능이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6년 동안 근무했던 제작사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해 보고 싶어 지역 방송사의 경력직 피디에 지원했다. 그곳에서 직접 섭외부터 기획·촬영·편집까지 하면서 혼자 서 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무엇보다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만든 영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제가 이 길을 가고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니 학창시절에 저는 저 자신과 대화를 많이 했더라고요. 다른 아이들이 뛰어놀 때, 저는 앉아서 시를 쓰곤 했어요. 그래서 중학교 때 별명이 시인이었죠. 고등학교 때는 일기를 꾸준히 썼고요. 그때 저는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 던지고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어요. 이런 철학적인 생각들을 질문하고 답해온 것이 지금 하는 영상 기획 일과 맞닿아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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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크리에이터, 기획이 1번


박창근 씨는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자질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게 기획이라고 말한다. 촬영이나 편집 기술이 아무리 우수해도 기획 방향이 잘못되면 좋은 콘텐츠가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같은 주제라도 어떤 의도와 방향성을 가지는지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


 


“독서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아니면 저처럼 자신과의 대화를 끊임없이 해보는 것도 좋고요. 기획이 안 풀릴 때 자료를 찾아보고 분석하고 풀어나가는 힘이 그때 길러진 것 같거든요.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접해보고 간단한 숏폼부터 직접 기획하고 제작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 또 필요한 게 있다. 바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박창근 씨는 결국 미디어를 소비하고 보는 주체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중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관심 있게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양한 주제 속에서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콘텐츠를 찾아서 만들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좋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것도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무엇을 선호하는지 파악해서 그걸 기획에 계속 녹여내다 보면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계속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처음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도전했을 때 박창근 씨의 SNS 구독자는 한 명도 없었다. 스마트폰 촬영 비법이 담긴 첫 번째 콘텐츠를 올린 뒤 얼마 되지 않아 영상 하나로 조회수 50만, 구독자 9천 명이 모였다. 그때의 감동을 원동력 삼아 계속 콘텐츠를 개발할 생각이다. 앞으로는 다른 채널 진출과 함께 직접 기획한 강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꿈도 꾼다.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진로나 전공을 어떻게 정하면 좋을까요?


중고등학교 때 방송반 활동을 하거나 대학에 진학한 후 미디어학, 문화콘텐츠학, 연극영화학 등을 전공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학과를 나오지 않았더라도,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같은 기관에서 교육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학업도 열심히 하면서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고, 기획도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미디어 크리에이터로 혼자 일할 수 있는 힘을 기르려면 다양한 경험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요즘은 방송국뿐만 아니라 제작사도 많이 있으니까, 그런 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배우고 성장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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