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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창녕의 역사와 자연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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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하루하루를 살다보니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다. 아무렇지도 않은 일상이 연말이면 새삼 하루하루가 소중해진다. 여행도 그렇다. 다시 찾으면 그때의 그 기억과는 또 다른 기억으로 채워지기도 하고, 그때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커다란 의미로 다가오기도 한다. 우포늪과 온천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창녕을 새롭게 볼 수 있었던 데는 스산한 시절 탓도 있으리라. 창녕의 역사와 자연으로 들어가 보는 느릿느릿 여행을 떠나보자.



 



 







창녕은 가야의 옛 땅이다. 창녕 옛 이름인 



불사국·비자화·비사벌은 모두 이곳, 가야 세력을 이르는 말이다.







그 역사는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비롯한 옛 무덤들로 고스란히 기록됐고, 유물들은 창녕박물관에 꽤 남아있다. 무덤은 크게 능과 묘 그리고 총으로 나뉜다. 왕이나 왕비의 무덤은 능, 그 외의 무덤은 묘라고 부른다. ‘태종 무열왕릉’이나 ‘흥덕왕릉’, ‘김유신 장군 묘’나 ‘김인문 묘’라고 일컫는다. 발굴된 무덤의 출토 유물로 미뤄볼 때 왕과 왕비의 능이라고 짐작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고 묘라고 부르기에는 곤란한, 이런 무덤을 ‘총’이라 부른다. 금관이 맨 처음 나왔다고 금관총, 천마도가 나온 무덤이라고 천마총이라 부른다.







능이나 묘라고 단정할 수 없고, 발굴이 되지 않아 유물도 없으니 ○○총이라 부를 수도 없는 것은 ‘분’이라 부른다. 땅 위에 도드라진 봉우리로 보아서는 옛 무덤일 것이라 추정되는 것을 뭉뚱그려 ‘고분’이라 부른다. 그리고 옛 무덤이 모여있는 곳을 고분군이라 부른다.







창녕군 창녕읍 교리와 송현리에 걸쳐 넓게 분포하고 있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계성고분군, 영산고분군과 함께 창녕을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5~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비화가야 지배층의 무덤인데,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가야고분군 연속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7개 고분군은 축조된 시기에 따라 5세기 고분은 능선을 따라 자리하며 6세기 고분은 구릉지의 동쪽 사면에 자리 잡고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한 고분군 조사가 이루어지면서 1939년 고적으로 지정되었다가 1963년 사적 제80호 ‘창녕 교동고분군’과 사적 제81호 ‘창녕 송현동고분군’으로 각각 지정됐다. 이후 수차례 발굴 조사를 통해 두 고분군의 연관성을 확인하면서 2011년 사적 제514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으로 재지정됐다. 고분군 사이사이 낸 산책로를 따라 걸어본다면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이색 경험이 될 듯하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특별전 ‘송현이가 전하는 비화가야 이야기-송현전’이 내년 6월 1일까지 창녕박물관에서 열린다. 2007년 12월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15~17호분의 발굴 조사를 진행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소현동 15호분의 주인공과 함께 네 명의 순장자가 확인되었고 가장 안쪽에 있던 인골은 도굴 피해가 적어 잘 보존됐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 중심의 여러 연구기관이 함께 복원해 낸 이 인골의 주인공이 1500년 전 주인을 따라 순장된 비화가야 16세 소녀 ‘송현이’이다. 







분석 결과 송현이는 생전에 빈혈을 의심해 볼 수 있는 흔적과 무릎 연골의 손상이 발견되어 낮은 신분이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송현이는 순장 당시, 왼쪽 귀에 금동귀걸이를 달고 묻혔는데 지배층의 장신구를 착용하고 죽었다는 것에서 당시 그 죽음을 예우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단다.











가야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고분 사이를 걸으며 사라졌지만 사라지지 않은 것들에 대한 상념에 빠져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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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자연의 보고, 우포늪을 알아보는



창녕생태곤충원으로 발길을 돌린다.







옛 이름이 ‘우포잠자리나라’였던 것에서 짐작해 보면 창녕생태곤충원은 잠자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곤충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확장한 공간이다.







한반도에는 총 11과 58속 123종 잠자리가 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11과 53속 102종, 우포늪에는 10과 41속 73종의 잠자리가 서식하고 있다. 덕분에 생태곤충원에서는 잠자리의 생태에 대해 깊이 알아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슴풍뎅이 애벌레를 직접 만져보고 물고기, 우렁이, 두꺼비 등에게 먹이를 줄 수 있다.







4월에서 10월까지 우포늪에서 서식하는 잠자리와 곤충 사진 전시부터 수중에서 잠자리 유충 먹이활동 관찰, 잠자리 유충 먹이 주기, 잠자리 우화 장면 관찰, 잠자리 날리기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11월에서 3월까지는 수련 관찰, 가는실잠자리 성충 활동 장면 연출 등으로 자연 생태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우포늪에 온 듯한 식물원 체험장도 빼놓지 말고 둘러보자.











정서적 여행, 책으로 떠나는 여행은



창녕도서관에서 만끽해 보자. 










창녕도서관은 1972년 군립 도서관으로 개관해 1995년 지금의 장소로 이전 개관해 역사가 오래됐다. 도서관은 본관과 별관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본관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 2층에는 종합자료실, 별관에는 문화강좌실과 자유학습실이 있다. 인문 강좌가 활발히 열리고 있어 책도 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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