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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통영의 숲에서 배우는 시간

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문턱


그 어디쯤에 서 있다. 


열기를 미처 내보내지 못한 도심의 공기는 아직 여름과 가까워 보이지만 숲속으로 들어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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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유아숲체험원의 체험활동


 


 나무야 나무야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리니


 


가을의 청량한 숲을 만끽하기 위해 찾아 떠난 곳은 통영 이다. 통영에는 숲이 교실이 되고 자연 모든 것은 장난 감이 되는 곳이 있다. 아이들은 신나게 놀면서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어른들은 여름내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통영 유아숲체험원. 지난해 9월 문을 연 통영 유아숲체험원은 이순신공원 바로 옆에 자리한다. 넓은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 으로 가면 이순신공원, 왼쪽으로 가면 아이들이 숲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유아숲 체험원이다. 초록 코끼리 등에 앉은 어린 왕자 조형물이 안내하는 입구에 들어서면 1ha 규모의 체험원이 흙과 숲, 그리고 바람과 함께 우리를 맞이한다.


 


통나무 위를 중심을 잡으며 지나가 보기도 하고 외나무 다리에서 균형 있게 걸어 본다. 어른들의 눈높이에는 쉬워 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크고 작은 도전이 기다린다. 모래 놀이터, 나무 징검다리 통나무 건너기, 숲속 교실, 밧줄을 잡고 오르막길 오르기, 숲속 집라인, 모험 놀이 대, 인디언 집 등 갖가지 기구들이 아이들을 유혹한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직접 몸으로 놀 수 있는 곳이다. 밧줄을 활용해 중심을 잡고 건너거나 그물을 타고 올라가고 외줄 타기를 하는 등 그물놀이대, 기린흔들 그네, 외줄다리 오르기 등을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른 다. 그사이 어른들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피크닉 테이블과 벤치에 앉아 쉬면 된다.


 


유아숲 체험원의 시설은 별도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이 필요한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배치된 유아숲 지도사의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할수 있다. 통영시는 이순신공원 유아숲체험원과 도릿골 유아숲체험원 두 곳의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으니이 계절을 자연 속에서 만끽하고 싶다면 당장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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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유아숲체험원에서 체험을 시작하는 아이들



 


산책과 여유를 즐기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각주머니를 던져주는 곳을 원한다면


통영 RCE 세자트라숲으로 가보자.


 


지속 가능한 삶의 철학을 배우고 생활양식을 터득하기 위한 착한 놀이터로 2015년에 개장했다. 통영 RCE 세자트라숲의 ‘RCE’Regional Centre of Expertise on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의 줄임말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지역 전문 센터를 의미한다. 동남아시아 고어로 지속 가능성, 공존을 의미하는 세자트라는 아시아·태평양 RCE 공동 프로젝트 명칭이다.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 통영센터(통영 RCE)UN총회 산하 고등교육기관인 UN 대학이 UN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정한 도시가 바로 통영이다. 전 세계 177개 도시가 지정돼 있는데 통영시는 2005년 세계 여덟 번째, 국내 첫번째 RCE 도시로 지정됐다. 기후 위기, 생물 종 다양성, 플라스틱 등 현재 지구가 당면한 주요 사안을 다루며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 미래 세대와 현세대의 공존을 강조하는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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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RCE 세자트리숲 공원


 


세자트라숲에 들어섰다면


일단 멋진 경치를 감탄하며 걸으면 된다.


 


걷기 좋은 길이 펼쳐져 있고 이름 모를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그뿐인가. 습지와 연못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숨쉬고 있는 것을 바라볼 수 있다. 특히 논습지 체험장은 논농사 체험과 습지 생태계 관찰을 할 수 있는데 논농사 체험을 통해서는 다양한 유기농법을 실험하고 24절기에 맞춰 물 대기부터 모내기, 추수까지 다양한 농사 체험을할 수 있다. 센트럴파크를 연상케 하는 너른 공원이 있고 모래 놀이터와 나무블록 놀이터가 준비되어 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통영의 다도해와 거북선을 모티 브로 설계된 세자트라 센터가 나오는데 이 건물은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자연과의 공존에 초점을 맞춰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윈드 터널, 태양광 발전, 옥상 녹화, 새들의 충돌을 막기 위한 버드 세이버, 빗물을 모아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빗물저금통 등 총 15가지 친환경 설비 시스템을 곳곳에 설치했다. 이와 함께 배우고 나누는 착한 놀이터, 세자트라 대탈출, 가르치지 않는 학교 숲의 사계절을 만나요, 무해한 하루 만들기 프로젝트 등 교육과 전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광도면 경찰서와 무전동 하나뱅크를 경유해 세자트라숲까지 토요일 3회 순환한다. 이순신 공원 해군 위령탑까지 이어지는 산책길도 잘 꾸며져 있다. 왕복 2.9km 거리로 숲속에 묻혀 바다를 끼고 도는 가을의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면 세자트라숲 산책길을 꼭걸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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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RCE 세자트리숲 전경 


(출처: 통영 RCE 세자트리숲 누리집)


 


 




 


● Travel Information ●


통영의 숲에서 배우는 시간


 


이순신공원 유아숲체험원


주소 통영시 정량동 659


 


통영 RCE 세자트라숲


주소 통영시 용남면 화삼리 339


문의 055-650-7400


누리집 https://rce.or.kr


 




 



 


 


 



최규정 사진 백동민,통영 RCE 세자트라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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