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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만나다

요즘 아이 용돈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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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뚜렷해지는 청소년 시기.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라면 누구나 ‘용돈’에 대한 고민을 해봤을 것이다. 적당한 용돈은 얼마인지, 어떤 주기와 방법으로 주는 것이 좋은지, 용돈 관리는 어떻게 알려주어야 하는지. 그리고 요즘아이들은 주로 무얼 하는 데 용돈을 사용하고 있는지. 그래서 직접 만나 물어보았다. 네 명의 요즘아이가 들려주는 ‘우리가 용돈으로 즐겁게 사는 법!’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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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진해여고 2학년 엄유민, 신월중 3학년 이우진, 신월중 3학년 김규연, 밀양고 1학년 손민준


 


 


 


 


 


 


Q1. 언제부터 용돈을 받기 시작했는지, 현재 용돈은 얼마인지 궁금해요.


 


엄유민    중학교 1학년이 되면서 처음 용돈을 받았어요. 날짜와 금액은 아빠와 협의해서 정했고 매월 10일 즈음에 제 은행 계좌로 받아요. 처음에는 5만 원이었는데 매년 조금씩 올라서 고등학교 2학년인 지금은 교통비 5만 원을 포함해서 20만 원을 받아요. 제 친구들도 평균적으로 15~20만 원을 용돈으로 받는 것 같아요. 


김규연    초등학교 5학년 때 한 주에 5천 원씩 받는 걸로 시작했어요. 중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매월 5만 원을 받았고,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 13만 원을 받고 있어요. 그 전에는 제가 필요한 게 있을 때마다 부모님이 사주셨는데 용돈을 받고 난 후부터는 제가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제 용돈에 맞게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어요. 


손민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매주 5만 원을 받고 있어요. 제가 타지로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교통비와 식비 때문에 친구들보다 조금 더 받는 편이에요. 


이우진    저는 비정기적으로 받아요. 금액은 한 달에 4~5만 원 정도? 특별한 날이거나, 부모님께서 기분 좋으실 때 용돈을 주시는데 이 방법이 아직은 편해요. 제가 잘하면 용돈 금액이 훅 오르기도 하거든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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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용돈은 어떤 방법으로 받고 있나요?


 


김규연    매월 1일 제 계좌로 용돈을 받고요. 카드는 거의 안 쓰고 휴대폰만 있으면 바로 결제 가능한 카카오페이나 삼성페이를 써요. 이게 훨씬 편하거든요. 친구들 중엔 일정한 용돈을 받는 대신 부모님 카드를 쓰는 경우도 있어요. 나름의 장점이 있겠지만 용돈을 쓸 때마다 부모님이 지출 내역을 확인하시는 것 보다는 제가 알아서 쓰도록 해주시는 게 좋아요. 


손민준    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께서 제 은행 계좌를 만들어주셨는데 쓰다 보니 이체 수수료가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것도 다 제 용돈인데! (웃음) 그래서 수수료가 없는 금융 앱의 계좌를 개설해서 어머니께 앞으로는 여기로 보내달라고 말씀드렸죠. 지출할 때는 주로 카드를 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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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용돈은 주로 무얼 하는 데 사용하나요?


 


김규연    지출 금액이 큰 순서대로 꼽자면 첫 번째는 문화생활이에요.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나 뮤지컬 공연을 보는 데 가장 큰 돈을 써요. 그리고 화장품과 온라인 쇼핑, 친구들과 놀러갈 때 주로 쓰고요. 다음은 교통비, 간식비 순이에요. 


이우진    학습에 필요한 교재비는 부모님이 따로 주시기 때문에 간식비에 제일 많이 쓰고요. 그 외엔 학용품, 교통비, 친구들과 PC방 갈 때 써요. 


손민준    친구들과 노래방, PC방, 카페에 가는 등 여가 생활에 가장 많이 써요. 그 다음은 식비, 교통비, 가끔 게임할 때 쓰는 편이에요. 종종 친구들 생일이 있을 때는 선물로 기프티콘이나 현금을 5천 원에서 2만 원 정도 보내줘요. 요즘은 현금 선물을 가장 선호해요. 


엄유민    저도 규연이처럼 뮤지컬 공연을 보는 데 가장 많은 돈을 써요. 제 꿈이 뮤지컬 배우라 문화생활 겸 공부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보러 가요. 그리고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과 굿즈1)도 용돈으로 구입하고요. 티빙이나 넷플릭스와 같은 OTT2)구독료는 친구들과 나눠서 결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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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용돈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엄유민    용돈을 받으면 절반은 저금하고 나머지 돈으로 생활을해요. 그렇게 모아둔 돈은 공연을 볼 때 사용해요. 티켓 가격이 비싸서 제 한 달 용돈으로는 사기 어렵거든요. 


손민준    저는 일주일 동안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해요. 제가 쓰는 금융 앱에 저금통 기능이 있거든요.


 이우진    용돈 관리 애플리케이션에 제 지출 내역을 기록해요. 그리고 월말에 제가 어디에 주로 돈을 썼는지 확인하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반성도 하고 계획도 세우고요.


 


 


 


Q5. 부모님께 받는 용돈 외에 추가로 용돈을 모으는 방법이 있나요? 나만의 용돈 절약 노하우도 있는지 궁금해요.


 


엄유민    다들 공감할 텐데 명절에 받는 용돈을 따로 모아두고요. 사소하게는 앱테크3)라고 하죠. 제가 쓰는 금융 앱에 사용자들이 가까이에 모이면 각자 10원씩 받는 기능이 있거든요. 그래서 등교하면 친구들이랑 먼저 그 앱을 켜요. 그렇게 2천 원 정도 모았어요.(웃음) 


이우진    시험 기간이 되면 친구들이 공부를 도와달라고 찾아오는데요. 덕분에 시험을 잘 본 친구들은 5천 원, 1만 원씩 수고비를 줘요. 거의 과외 아르바이트 같은 거죠.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용돈을 위해 주식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도 있어요. 


김규연    종종 할아버지 할머니 과수원 일을 도와드리고 수고비를 받아요. 그리고 절약 노하우는 신중한 쇼핑? 옷을 살 때도 여러 사이트에서 하나 하나 가격 비교를 하면서 사요. 손민준 주변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저는 학원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할 시간이 없어서 저녁을 조금 더 저렴한 걸로 먹고 오직 저축을 합니다.


 


 


 


 


Q6. 지금 용돈에 만족하고 있나요? 용돈이 늘어나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김규연    지금 용돈에 만족하고 있지만 더 받을 수 있다면 7만 원 정도? 제가 메모장에 하고 싶은 것들을 따로 적어두었는데 그걸 하나씩 해보고 싶어요.


엄유민    5만 원 정도 더 늘어나면 좋겠어요. 하고 싶은 일은 역시 공연 관람이요.


이우진    저도 5만 원만 더 받으면 좋겠네요. 노트북을 고쳐야 하거든요.


손민준    음···. 한 주에 5천 원 정도 늘어나면 좋지 않을까요. 용돈이 더 생긴다면 일단 저축하고 싶어요. 살면서 언제 돈이 필요할지 모르니까요. 꼭 필요할 때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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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굿즈(아티스트 관련 상품)


2) OTT(사용자가 원할 때 방송을 보여주는 VOD 서비스)


3) 앱테크(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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