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꿈꾸다
박종훈 교육감 취임 10주년 특별 대담

“경남교육 70년 역사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2014년 7월 1일 취임한 박종훈 교육감이 올해 취임 10주년을 맞았다.
그의 바람대로 학교의 수업을 바꾸고, 문화를 바꾸고, 미래를 바꾸기 위해 달려온 시간은
고스란히 경남교육의 새로운 역사가 되었다. 그렇다면 학교 안팎에서
경남교육의 변화를 직접 경험한 이들은 박종훈 교육감의 10년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박종훈 교육감, 교사, 학생, 학부모와 함께 경남교육을 함께 돌아보고
경남교육의 가치를 되짚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남교육’은 무엇인가요?》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안혜선 안녕하세요. 명서초등학교 2학년 쌍둥이 학부모 안혜선입니다. 저는 2021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명서’를 꼽고 싶어요. 맞벌이 가정이라 돌봄이 항상 걱정인데 아이가 입학하는 명서초에 ‘늘봄’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안심됐어요. 깨끗하고 안전한 시설에서 돌봄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서 아이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아요. 저희 아이들만 해도 보드게임, 요가, 신체활동, 책 읽기 등에 참여하고 있는데 한 번도 저에게 가기 싫다는 말을 한 적이 없어요. 특히 좋은 점은 아이들이 하교하고 방과후 수업이나 학원 가기 전 발생하는 틈새 시간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점이에요. 선생님들도 친절하게 학부모와 소통하고 간식과 점심, 오후 8시까지 가능한 야간 돌봄 때에는 저녁까지 무료로 제공되니까 학부모로선 이보다 더 만족스러울 수가 없어요. 100점 만점에 200점을 주고 싶은 곳입니다.
교육감 학교 단위로 운영되는 돌봄과 방과후 과정은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과 품질 향상에 한계가 있습니다. 운영 면에서도 학교 부담이 큰 편이고요. “이런 부담을 줄여주면서 아이들의 돌봄과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수는 없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입니다. 구상 당시 명서초등학교의 학생 수 감소로 교실 24개 규모의 별관이 비게 되었고, 교장 선생님도 흔쾌히 제 뜻에 응해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덕분에 명서초를 포함한 인근 10개 학교 학생은 ‘늘봄 명서’에서 필요하면 오후 8시까지 안전하게 머무르며 24개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더 즐겁게 배울 수있게 되었죠. ‘늘봄 명서’는 2021년에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꼽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와 함께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이 나온 것을 보고 더욱 안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늘봄’은 1호 명서에 이어 상남과 김해에도 문을 열었는데요. 다른 시군에서도 요청이 많아 확대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봄처럼 따뜻하게, 품처럼 안전하게’라는 말처럼 ‘늘봄’이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들께 따뜻하고 안전한 품이 되기를 바랍니다.


#행복학교
박미옥 김해 봉명중학교에서 3학년 담임과 학생부장을 맡고 있는 교사 박미옥입니다. 저는 교직생활 동안 ‘행복학교’를 만난 것을 꼽고 싶습니다. 2017년 봉명중학교에 온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수업에 열중할 수 있었고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동료교사와 학생들과 함께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데요. 봉명중학교에 부임한 해 1학년 담임을 맡으며 학생들과 함께한 사제동행 입니다. 입학식 이후로 거의 매일 조례나 종례 시간에 간단한 서클 활동을 하며 학생들의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었는데요. 두세 달이 지나니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고, 마지막 사제 동행이 있던 날엔 늦은 밤에 초를 켜두고 각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힘들 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서로 눈물을 흘리며 위로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갈등이 발생할 때도 과정은 길고 힘들지만, 회복적생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다친 마음이 회복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등, 이 모든 활동이 제 교직 생활의 후반부를 꿈같은 날들로 만들고 있습니다. 힘들 때도 있지만, 행복학교에서 보낸 교직 생활은 제 교직 생활 중 가장 행복한 시간으로 남을 것입니다.
교육감 경남교육 10년을 돌아보면 ‘행복학교’를 빼놓을 수가 없죠. 저의 공약 1호인 경남형 혁신학교 ‘행복학교’는 그동안 경남교육의 중심에서 수업과 행정, 학교 문화 혁신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중 봉명중학교는 정책이 도입된 2015년부터 지금까지 ‘행복학교’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학교입니다. 제가 김해의 여러 고등학교를 가보면 선생님들께 공통으로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교실에서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을 만나면 봉명중학교 졸업생들이 유독 눈에 띈다는 것입니다. 자기 주도적인 학습 태도와 의사 표현, 다양한 진로 탐색과 리더십 등 ‘행복학교’에서 보낸 시간이 학생들의 모습에서 드러나는 모양입니다. 그 바탕에는 학생 중심으로 수업을 꾸리고 학생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선생님과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학교’는 2015년 11개 학교로 시작해 현재 129개 학교로 확산되었는데요. 경남의 모든 중학교가 ‘행복학교’로 변화하기를 희망합니다.

#지혜의바다
주진우 ‘행복학교’인 양덕중학교에 입학해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지금을 꼽고 싶어요. 저는 학교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데요. 우선 시험과 성적 압박감이 적고, 학생의 경험과 참여를 중시하는 수업이 많아 지루하지 않고 늘 재미있습니다. ‘행복학교’는 친구들과 협력하는 프로젝트 수업이 많은 편인데, 사실 처음에는 저 혼자 모둠을 이끄는 역할이 편했지만 이제는 서로 협업하며 역량을 발휘하는 팀플레이에 익숙해졌습니다. 만약 행복학교에 다니며 가장 성장한 부분을 묻는다면, 협력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이라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경험한 ‘행복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가 높고 도내 다른 중학교 학생들과 비교해 성적도 좋은 편이에요. 또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학교에서 다양한 진로 체험과 대회 참가를 지원합니다. 저 역시 여러 과학대회 출전 경험을 쌓으면서 전국 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줍니다. 학생이 원하면 언제든 교장 선생님에게 직접 학교생활에 대한 의견을 전달할 수 있고, 학교에 서는 학생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주려 노력합니다. 덕분에 학생 자치회가 활성화되어 있고요. 평소에도 선생님과 소통하는 일이 자연스럽다 보니 선생님과 갈등이 없다는 것도 우리 학교의 자랑이에요.
교육감 보통 어른들은 중학생이 아직 어리다는 생각에 가르치려 들고, 아이들 의견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행복학교’는 선생님이 학생들의 자치활동을 권장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 학생들의 의견도 더욱 성숙해지고,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긴장과 갈등도 훨씬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서로 소통하는 일에 익숙할 테니까요. 그런데 진우 학생은 양덕중학교 입학 당시 ‘행복학교’ 라는 걸 알고 있었나요?
주진우 네. 저는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초등학생 때부터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과 ‘창원예술학교’ 프로그램을 자주 접했어요. 그러면서 ‘행복학교’를 알게 되었고 ‘행복학교’의 교육과정이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하여 양덕중학교 입학을 선택했습니다.
교육감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을 자주 이용했다니 뿌듯하네요. 2018년 개관한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은 국내 최초 학교 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바꾼 사례죠. 구암중과 구암여중이 학생 수 감소로 통합하면서 학교 건물 하나가 남게 되었고 그중 체육관은 ‘지혜의바다’로, 남은 공간은 창원예술학교, 창원자유학교, 행복마을학교로 사용하게 된 겁니다. 진우 학생도 잘 알겠지만 ‘지혜의바다’는 책으로 둘러싸인 탁 트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구상 당시엔 “이런 도서관이 가능할까?”라는 물음도 많이 받았지만, 문을 열고 보니 하루에 2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더군요. 이런 공간을 기다린 사람들이 많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2020년엔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을 만들었고, 지금도 다음 도서관에 대한 생각을 늘 마음속에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독서만큼 훌륭한 습관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도시 주변에 비어있는 농협 창고 건물을 도서관으로 바꾸는 일을 해보고 싶네요.

#밀양영화고
김정민 밀양영화고 2학년 김정민입니다. 저는 제삶에서 ‘예술 중심 대안학교’인 밀양영화고를 만난 것을 꼽고 싶어요. 중학교 때 연극부를 하며 극장의 공기를 바꾸는 연기의 힘을 실감했고 배우를 꿈꾸며 입학했어요. 우리 학교는 자랑할 점이 정말 많은데요. 전공 수업이 많은 커리큘럼은 물론 연기연습실, 음향녹음실, 촬영 스튜디오와 같은 다양한 시설과 고가의 영화 기자재가 있어서 폭넓은 활동을 시도할 수 있고요. 영화 촬영 과정과 동일하게 진행되는 ‘영화제작 워크숍’ 과 학생들이 기획하고 준비하는 축제 ‘별무리 영화연극제’를 통해 결과물을 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요. 무엇보다 비슷한 꿈을 가진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며 외롭지 않게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어요. 영화고가 없었다면 저는 일반고에 다니며 방과 후에 학원을 가거나 타 지역 예술고에 진학해야 했을 거예요. 밀양영화고를 만난 건 저에게 정말 소중한 행운이에요.
교육감 밀양영화고 학생을 만나니 참 반갑네요. 밀양영화고는 경남 최초의 공립 기숙형 영화중점학교 입니다. 밀양영화고로 시작해 고성음악고, 거창연극고가 예술 중심 대안학교로 운영되고 있죠. 정민 학생이 즐겁게 공부하며 배우와 시나리오 작가를 꿈꾼다는 말을 들으니,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웃음).
왜냐하면 제가 학교에 다닐 때는 시험 점수를 높게 받는 것만 생각했지, 꿈에 대해 고민할 기회가 없었거든 요. 그리고 감회가 새로운데요. 제가 2014년에 교육감이 되었으니 정민 학생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지금까지 10년 동안 고스란히 제가 펼친 교육정책 우산 아래서 자란 셈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끝까지 책임져야 할 학생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김정민 교육감님, 바람이 있는데요. 혹시 7월에 열리는 ‘별무리 영화연극제’에 와주실 수 있나요?
교육감 밀양영화고의 결과발표회인 거죠? 초대해 주었는데, 가야죠. 꼭 보러 가겠습니다.
김정민 정말요? 고맙습니다(웃음).

#전문적학습공동체

#생태전환교육
송경훈 수석교사 송경훈입니다. 저는 ‘학교의 본질은 수업이다’라는 공통의 가치가 확립된 점을 가장 기억에 남는 경남교육으로 꼽고 싶어요. 학교라는 조직의 특수성 때문에 교사는 수업과 업무를 동시에 병행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원해 주신 덕분에 많은 교사가 학생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문적학습공동체’를 비롯한 수업 나눔과 연구가 활성화되면서 교사가 수업의 전문가라는 자긍심을 높이고, 동료 교사와 서로 지지하며 성장하는 분위기가 학교의 문화로 정착되었다고 느낍니다. 이 점이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 아닐까요?
교육감 교육청에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에너지를 100으로 볼 때 수업과 행정 업무에 쓰는 에너지 비율을 물었더니 평균적으로 60대 40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선생님들의 업무를 줄여주면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살피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학교로 보내는 공문을 줄이고 보여주기식 행정도 과감히 철폐했습니다. 거기에 경남의 초등학교, 중학교 교무실에 행정 업무 전담 직원을 추가로 배치했죠. 고등학교는 2025년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간혹 교사의 업무를 줄이는 일이 행정실의 업무를 과중하게 하는 듯한 불편한 정서가 만들어지기도 했는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한 편의 영화가 끝나면 엔딩 크레디트에 수많은 역할의 이름이 올라가죠. 작가, 배우, 촬영, 소품, 음악 등···. 그 이름 중 중요하지 않은 이름이 없듯, 40만 명의 학생을 키우는 경남교육도 교육감, 교육장, 교장, 교사, 행정실장 등 교직원 모두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청의 노력이 현장에서 더욱 잘 읽힐 수 있도록 제가 더 잘해야겠죠.
송경훈 하나 더 꼽자면 ‘생태전환교육’입니다. 특별히 환경 수업을 개설해서 운영하는 것이 아닌 모든 교육 과정과 학교 시스템 속에 생태전환교육이 자연스럽게 녹아내렸다는 걸 느낍니다. 교육청과 선생님이 주도해서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다기보다는 학생들 스스로가 동아리를 만들어 실천하고 환경과 생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봤을 때 교육적 성과가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육감 우리의 자랑 같아 쑥스럽지만, 생태전환 교육에서는 경남이 확실히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환경부가 전국 초등학교 중 우수한 학생 환경동아리를 선정했는데 10곳 중 9곳이 경남의 학교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열심히 환경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생태전환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이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무상급식
박영수 반갑습니다. 진해에서 중국집을 운영하는 박영수입니다. 저는 교육감님을 뵈니 2015년에 학교 급식이 중단되어 마산 상남초 아이들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배식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저도 고등학생 두 아이를 키울 때였는데 경남도에서 급식비 지원을 중단한다는 뉴스를 보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가난한 집 아이든, 부잣집 아이든 밥은 공평하게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혹시 점심을 먹지 못하는 아이가 있지는 않을까. 아이들을 위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하다가 자장면을 맛있게 만들어서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제가 준비해 간 자장면이 400인분 정도 되었는데 직접 배식 봉사를 하러 오신 교육감님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과 소통 하며 음식을 나눠주던 모습이나 배식이 끝난 후 저희와 같이 자장면을 드시던 모습도 떠오릅니다. 이후에도 저희 가게에 직원들과 함께 오셔서 식사하고 가셨죠. 교육감님, 혹시 기억나십니까?
교육감 네.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학교 급식비 예산의 70%는 시군과 도에서, 30%는 교육청에서 부담하는데 당시 도에서 갑작스럽게 급식비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한 겁니다. 교육청 예산만으로 무상 급식이 어려워지자 경남 곳곳의 학부모들이 팔을 걷고 나서게 된 거죠. 진주 지수초에서는 운동장에 가마솥을 걸고 삼계탕을 끓여 나눠주고, 박영수 대표님은 마산 상남초를 포함해 함안에 있는 초등학교 여러 곳을 찾아가 자장면 배식 봉사를 해주셨죠. 이런 식의 항의가 이어지고 많은 분이 함께 노력해 준 덕분에 다음 해 급식비 예산이 복구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참 아픈 기억입니다만, 이 일을 계기로 ‘무상 급식’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급식도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 나아가 학생들의 교복과 수학여행비 등도 국가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교육의 공공성을 일깨워 주었죠. 박영수 대표님께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조만간 자장면 먹으러 한번 찾아가겠습니다.
박영수 저도 바람이 하나 있는데 혹시 저와 한번 더 자장면 배식 봉사를 하시면 어떨까요?
교육감 좋네요.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힘을 합쳐봅시다.
박영수 네. 그럼 준비하겠습니다(웃음).
나에게 ‘ 경남교육 ’은
어떤 의미인가요?
안혜선 명서초 학부모
저에게 경남교육은 가족같아요.
가족처럼 우리 아이들을 잘 보살펴 주고
안심하며 키울 수 있게 해주니까요.
주진우 양덕중 3학년
저는 계단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에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
그를 통해 한 계단씩 성장하고 있거든요.
김정민 밀양영화고 2학년
나에게 경남교육은 날개다.
날개를 흔들어 하늘을 나는 것은 나의 몫이지만,
경남교육은 내가 노력할 수 있게끔 충분히
튼튼한 날개를 달아주었기 때문입니다.
박미옥 김해 봉명중 교사
나에게 경남교육은 희망이에요.
더 나은 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갖게 해주었거든요.
송경훈 밀양여고 수석교사
나에게 경남교육은 사고의 출발점이다.
경남교육청 소속 교사로서 하게 되는 다양한 경험이
나의 성장 바탕이 되고, 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영수 박영수 손짜장짬뽕 대표
제가 생각하는 경남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죠.
우리는 하지 못한 일들도 우리 아이들은 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잖아요.
경남교육 안에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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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
나에게 경남교육은 나의 전부라고 말하고 싶네요.
1984년에 교직 생활을 시작해 2002년 교육위원을 거쳐 2014년 교육감이 된 이후
10년 동안 정말 저의 모든 것을 영혼까지 탈탈 털어서 경남교육에 던졌습니다.
그 결과가 저의 교육감 임기가 마무리되는 2년 뒤에 나올 텐데요.
10년을 기점으로 경남교육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를 그려보니 두렵기도 하고, 기대도 됩니다.
남은 기간에도 저의 전부를 쏟아 노력할 테니 계속 기대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해 주신 분들,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 곳곳에서 노력하고 계신 경남교육 가족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글 김달님 사진 백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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