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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청년 영화감독, 정보경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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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이 남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청년 영화감독 정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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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경 감독의 가정위탁을 소재로 한 단편영화 <계약만료>


 


 


뒤늦게 가진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 이미 그 길을 걷고 있었다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스무살 때부터 꿨는데 돌아보니 제 곁에 늘 카메라가 있었어요고등학생 때 영화 제작 동아리 활동도 했고요.” 친구들 사이에서 정보경하면 영화 좋아하는 아이로 통했고 중학생 때는 친구들과 단편 영화를 찍겠다고 학교 복도에서 캠코더를 들었었다이런 학창 시절 추억 때문일까. 정보경 감독은 영화감독이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교육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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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 사람


 


미디어랩이라는 작은 글씨가 아니었다면, ‘독감경보라는 의문투성이의 이름이 영화사라고는 생각도 못 했을 것이다하지만 글자를 유심히 보다 보면 이름의 뜻을 알 수 있다. 뒤집어 읽으면 보경감독이다. 정보경 감독은 영화라는 창구를 통해 관객들과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영화감독이란 직업을 선택했다.


 


-----“스무 살이 되면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도 볼 수 있게 되잖아요. 거기에는 폭력적인 영화들이 많았어요. 그때 한 영화를 보고 3일 정도 악몽에 시달린 적이 있는데요. 분명 오락적인 목적으로 보러 갔는데 안 좋은 잔상만 남더라고요. 저는 극장을 나왔을 때 계속 여운이 남고 관객의 삶에 조금이라도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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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만료> 촬영 현장에서 모니터링하는 정보경 감독


 


 


제가 영화를 시작한 이유도 사람들에게 뭔가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어서였는데, 그게 고스란히 학생들에게도 영향이 간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정보경 감독은 직접 시나리오를 써서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한다. 창원과 서울에서 시사회를 하고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 출품을 진행 중인 계약만료라는 영화는 가정 위탁 제도에 대해 알리고 싶어 만들게 됐다.


 



-----“입양만큼 혹은 입양보다 쉽지 않은 게 가정 위탁이거든요. 가정 위탁에 참여하시는 분들에게 격려가 됐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분명히 아이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친부모도 있을 거라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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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만료> 필름 북마크


 


 


#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할 것!


 


미술을 공부하고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정보경 감독은 비전공자로 영화 현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영화와 관련되거나 도움이 될 것 같은 것은 무조건 경험하려고 했고, 책을 사서 본다든지 개인적으로 공부도 많이 했다. 대학교 2학년 때는 고민 끝에 휴학을 하고 영화관 영사실에서 일을 했다.


 


-----“그때가 딱 영화가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과도기였어요. 덕분에 저는 필름도 걸어보고 디지털로 상영 되는 것도 봤죠. 하루 종일 상영되는 영화를 보면서 공부도 하고, 나름대로 영화를 가까이했어요. 영화 현장에 간 이후에도 연출을 하려면 기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삶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필요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려고 노력했어요.”


 


국제 비정부단체(NGO)를 통해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 갔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홍보팀에 소속돼 사진도 찍고 다큐멘터리도 만들었다.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영상 작업을 한다는 건 많은 면에서 자신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마산여자중학교에서 2019년부터 영화 수업을 하고 있고, 그 외에도 영화감독을 꿈꾸는 학생들을 많이 만나는데요. 만나면 늘 하는 말이 있어요. 전공을 영화로 해도 되고안 해도 영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한데, 중요한 건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하는 거라고요. 자신이 어떤 방향성을 가진 감독이 되고 싶은지는 쌓아온 경험을 통해서 완성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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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에서 정영삼 촬영감독과 정보경 감독


 


# 영화가 선사하는 기쁨!


 


시사회를 앞둔 정보경 감독은 무척 바빠 보였다. 이유인즉 일반 상업영화와 다른 독립 단편 영화를 제작하다보니 모든 분야를 직접 관리해야 한단다. 예를 들면 극장과 소통부터 시사회 홍보, 극장 상영을 위한 후반 작업까지감독이 모두 확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과 함께 하는 영화 동아리와 학교 영화 수업은 계속하고 있었다.


 


-----“제가 영화 비전공자로 서울에서 바닥부터 배웠거든요.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영화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일부러라도 시간을 만들어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던 아이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해서 영화로 만들어 내는 것도 신기하고 영화제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도 하니까 정말 뿌듯합니다.”


 


2022 마산여자중학교 단편영화 가을이오면 현장사진_2.JPG


 마산여중 아이들이 만든 청소년 단편영화 <가을이 오면> 촬영 모습


 


영화감독을 꿈꿀 때만 해도 더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다는 꿈만 가졌는데, 교육에 뛰어들고 나니 자신보다 더 훌륭한 제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또 다른 꿈이 생겼다.


영화 교육을 했던 마산여중 아이들이 만든 가을이 오면이라는 영화가 2022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청소년 단편 사전제작 공모에 선정되어 제작해 2023년 영화 제에 상영된 일은 정보경 감독에게 영화 같은 일이었다.


 


-----“영화 소재로 기후 위기를 정한 것부터 배울 게많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들 스스로 환경 문제를 발견하고 영화로 다루려고 했거든요. 제가 영화를 시작한 이유도 사람들에게 뭔가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어서였는데, 그게 고스란히 학생들에게도 영향이 간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는 청소년 동아리 시네틴’ 1기 학생 2명이 얼마 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사전제작지 원작에 시나리오를 출품했다. 하반기에는 2기 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계약만료로 일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감독이란


영화를 만드는 데 가장 핵심적인 역할인 영화 연출을 총괄하는 사람으로, 직접 시나리오 작업부터 하는 감독이 있는가 하면 시나리오 작가를 따로 두고 영상으로 구현하는 영화감독도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하는 것부터 촬영, 편집, 녹음 등영화의 내용적인 부분에 모두 책임지고 완성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영화감독이 되려면



영화감독은 자신만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람이나 역사 등 다방면으로 종합적인 판단력을 갖춰야 합니다. 풍부한 상상력과 기획력, 많은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통솔력도 필요 합니다. 대학에서 영화학, 연극영화학 등 관련 학문을 전공해 전문 교육을 받고 영화 제작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거나 영화 진흥위원회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교육과정을 거친 후 영화 현장에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단편·독립·상업 영화 등 여러 작품에 참여하며 오랜 경험을 쌓은 후 자신이 직접 기획하고 연출한 작품을 제작해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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