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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자연과 함께 가족과 함께, 녹음 가득한 하동 여행

나른하면서도 평온한, 그러면서도 언제나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과 보내기에도 적당한 곳은 없을까. 북쪽으로 자리산을, 서쪽으로 섬진강을 두고 있는 하동은 초록으로 가득하다. 녹차 시배지 등 푸릇푸릇한 녹차밭이 곳곳에 있고, 하동송림에는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숲이 울창하다.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백사장, 그 안에는 맑은 초록빛을 내뿜는 재첩이 가득하다. 지리산 품속 깊이 해발 850m에 위치한 삼성궁은 또 어떤가.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치가 우리를 기다리는 곳. 녹음 가득한 여행을 원한다면 하동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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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소산 중턱에 자리 잡은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과 섬진강의 자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




하동을 대표하는 화개장터와 최참판댁 사이에 자리한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은 지리산권에 서식하는 자연들을 보다 가까이서 마주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1층으로 들어서면 곤충들의 박제된 자료와 함께 울음 소리까지 하나하나 들어볼 수 있다. 무엇보다 나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풍성하게 전시되어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지리산 숲속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생태전시관이 우리를 맞이한다. 실제 지리산에 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잘 꾸며져 있는 생태전시관은 지리산 식물과 동물 분포를 볼 수 있다. 특히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직접 볼 수 있는 가상 현실(VR) 체험관도 아이들에게 인기다. 과학관 밖으로 나오면 야생화 정원이 펼쳐지는데 옥잠화, 잔대, 원추리, 구절초 등 갖가지 야생화들이 소박하면서도 존재감을 내뿜는다. 아담한 정원 곳곳에 벤치와 조형물이 있으니 사진도 찍고 쉬어 가기에도 좋다. 과학관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만으로도 이곳을 찾을 이유가 충분하지만, 지리산의 야생화와 나비, 반딧불이의 생태를 관찰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다. 이와 함께 하동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상시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이 무척 다양하다. 섬진강, 평사리공원, 송림공원, 고소성, 악양천, 동정호 생태습지 등 생태관광지와 연계한 생태관광·생태체험 프로그램인데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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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산 중턱에 자리잡은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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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과학관에서 3D입체영상 및 가상체험이 가능하다


 


 


 


 


하동군지리산생태과학관에서 한 시간을 달려 아름드리나무를 사이에 두고 


도로를 지나다 보면 너무나 익숙한 청학동이란 표지판이 보인다.


 


청학동은 신라의 석학 최치원 선생과 도선국사를 비롯한 역대 선사들이 동방 제일의 명지로 가리킨 곳이다. 청학동 도인촌이 있는 골짜기 서쪽 능선 너머 해발 850m에 자리한 배달성전 삼성궁. 우리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성전인데 입구에 적혀 있는 ‘대나무와 검줄(금줄: 새끼로 만든 줄)이 쳐진 곳은 넘어가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호기심과 동시에 두려움을 자극한다. 청아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폭포가 먼저 우리를 반긴다. ‘신령스러운 길, 검달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떻게 쌓아 올렸는지 모를,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과 사연이 담긴 듯한 돌탑들이 즐비하다. 기이한 조각상들은 뭔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것 같다. 토끼, 용, 말, 뱀 등 신들이 지키는 문도 지난다. 신라의 박제상이 지은 〈부도지〉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지역, 마고성에 들어가면 한반도와 만주를 상징하여 조성한 연못, 낮에도 햇볕 한 점 들어오지 않는 토굴 등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첩첩산중에서 만나는 에메랄드빛 연못은 신비한 기운을 더하고 연못을 마주하고 자리한 마고성을 바라보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경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호수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인생사진’이란 이름으로 누리 소통망(SNS)에 많이 올라오면서 더 많은 여행객을 부르고 있다. 마고성을 지나 배달길을 따라가면 마침내 배달민족 성전으로 한배임, 한배웅, 한배검 및 역대 우리나라를 건국한 태조 각 성씨의 시조, 나라를 빛낸 현인 무장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민족의 성스러운 순례 참배지 ‘삼성궁’이 나온다. 디지털 세상, 지식정보화 사회라고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여전히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일들이 있기에 그런 시선으로 삼성궁을 둘러본다면 특별한 경험이 될 듯하다.




 


 


하동에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의 마을교육공동체인 별천지배움터 하동행복마을학교가 있다. 


고전면의 옛 고전초등학교 고남분교가 2021년 3월 폐교된 후 하동군과 하동교육지원청에서는 그해 9월, 별천지배움터 하동행복마을학교로 새롭게 꾸몄다. 하동행복마을학교는 경남에서 창원, 김해, 장유, 양산, 밀양 다음 6번째로 개관했지만, 유일하게 군에서 폐교를 활용해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각각의 공간 이름도 특이하다. 탈탈, 탁탁, 눕눕, 달달. ‘탈탈’이란 재미있게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공간, ‘탁탁’이란 무언가를 탁탁치며 만들어간다는 의미, ‘눕눕’이란 꿈꾸고 힐링하는 쉼을, ‘달달’이란 달리다, 달달하다,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주민자치 배움터, 학생자치 배움터, 방과 후 프로젝트, 학교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공간 대여가 활발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자라나는 곳이다. 느리고 느리게 걸어간다. 당신도 그렇게 걸으면 된다. 그러면 푸르고 신비한 하동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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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슨트를 신청하면 곤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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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수를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삼성궁의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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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천지배움터 하동행복마을학교


 


 



  최규정   사진  홍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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