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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만나다

'맑은 학교' 거제 국산초등학교

 


봄꽃이 움트기 시작하는 4꽃보다 먼저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우리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가 바로 그것


황사꽃가루와 함께 이제는 사계절 내내 조심해야 하는 미세먼지 공습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2022년 맑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대상 학교로 지정된 거제 국산초등학교에서 확인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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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학교 만들기’ 


함께해요


 


외출하기 전 미세먼지 앱을 켜고 공기 질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된 지금, 학교 현장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특히 미세먼지·초미세먼지·황사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고 아이들의 바깥 활동까지 많아지는 4월이면 학교 현장은 더욱 공기 질 개선에 진심이 된다. 현재 경상남도교육청은 각 시군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에 미세먼지 담당자, 공기정화장치 담당자를 두고 있으며, 미세먼지 비상대책반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거제 국산초등학교는 2022맑은 학교 만들기프로젝트 대상 학교로 지정되며 학교 공기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맑은 학교 만들기는 한화그룹과 환경재단이 함께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교내 공기 질을 개선하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국산초등학교는 해당 사업 2차 연도가 되던 해 대상 학교로 선정되며 20233월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해 공기정화용 이끼 외벽, 창문형 환기 시스템, 에어샤워, 에어클린매트, 공기 질 측정 시스템 등을 갖추게 됐다.


 


교감 김주섭     저희 학교는 2022년과 2023년 탄소중립 시범학교를 운영했고, 그만큼 학생이나 학부모 모두 학교 공기 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은 늘 맑은 공기가 유지되어야 한다는 전 교직원, 학부모의 공감대 덕분에 맑은 학교 만들기프로젝트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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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학교 만들기’ 지정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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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설치된 에어클린매트


 


 


 


 


태양광 설비부터 


공기 질 개선 설비까지


 


여러 시설 중에서 실제 공기 질 개선에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다 준 것은 바로 창문형 환기 시스템. 교실 창문 한 칸에 설치되어 크게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가동 전후로 확실히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교실 공기 질 개선에 일당백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가장 자주 드나드는 현관에는 각각 에어샤워와 에어클린매트가 설치돼 있는데, 두 설비는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이 가장 좋은 설비이기도 하다. 운동장에서 흙먼지를 묻히며 뛰어놀다가도, 신발과 옷에 묻은 먼지는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까지 충분히 털고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설비들이다. 특히 학교 중앙현관에 전교생이 사용하는 신발장을 설치해 외부 먼지가 교실 곳곳으로 퍼지지 않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설비는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로 에너지를 충당해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


 


교감 김주섭     “‘맑은 학교를 통해 지원받은 설비로 아이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고요. 또 해당 설비를 중심으로 환경교육과 관련한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는 점도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중앙현관에는 오늘의 대기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측정기와 모니터가 있어 학생들이 스스로 실외 활동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태양광 발전량을 알 수 있는 현황판도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의 효과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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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환경교육주간 캠페인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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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가 공기도 정화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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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공기정화설비 에너지원이 되어주는 태양광 패널



 


 


 


 


오늘, 지금, 나부터 실천을 


약속하는 이유


 


특히 국산초등학교는 맑은 학교지정과 함께 2022~2023 탄소중립 시범학교 운영을 계기로 다양한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 요령 교육은 기본, 학생회와 환경 동아리를 중심으로 환경 캠페인을 벌였고, 교과 과정과 연계한 에너지 절약 수업, 생태교육학습장도 운영했다. 특히 학생 수준에 맞는 교육 활동으로 학생 스스로 오늘, 지금, 나부터 실천을 약속하도록 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교사 조은비     작년에 저학년 학생들과 함께 플라스틱 뚜껑을 모아 플라스틱 방앗간에 보내 재활용 소품을 만들기도 하고, 또 몽당연필을 모아 씨앗이 든 연필로 바꾸는 등의 활동을 함께 했어요. 재활용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운 뒤 아이들의 변화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뚜껑을 모아올 때도 비닐봉지가 아닌 우유팩에 담아 온다거나, 새 종이가 아닌 재활용 박스를 활용해 홍보용 피켓을 만드는 등의 작지만 큰 변화를 확인했어요.”


 


교실 속 미세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미세먼지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도록 수시로 대응하고 보완하는 모습은 이제 경남교육 현장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제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넘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내일을 만들어 가는 데 경남교육 현장이 힘이 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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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에 설치된 에어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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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환경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


 


 



 


미세먼지 불안 없는 안전한 학교이렇게 만들어 갑니다




하나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비상대책반 운영


  교육부환경부 등 미세먼지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 강화


  미세먼지 대응 계기교육 및 예방과 대응 교육 실시


  학교 미세먼지 대책 및 관리 방안 마련 지원


다섯  공기정화장치(공기청정기기계식 환기설비설치 및 유지·관리


 



 


 



임승주  사진 백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