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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만나다

경남온라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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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된다고교학점제란 학생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 이수해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학생이 선택해서 배울 수 있다라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따라 학교는 다양한 과목 개설을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준비해야 한다하지만 학교에서 개설되기 어려운 과목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경남의 학생들이라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남온라인학교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새로운 배움이 열리는, 나를 위한 특별한 온라인 교실. 경남온라인학교를 소개한다.


 




 


 


 


수요 맞춤형으로


강좌가 개설되는 학교


 


경남온라인학교는 학생들의 수요는 있으나 학교 여건상 개설하지 못하는 소수 수강 과목 및 희소 과목들을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해 운영하는 학교다. 농어촌·소규모 학교에서 특정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교원이 없거나 소수 선택으로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신기술 및 신산업 분야 등의 강좌를 개설해 학생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기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일과 외 시간에 운영되었던 반면 경남온라인학교는 정규수업 시간 내에 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한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 수업 시간을 예로 들어볼게요. A고등학교에 일본어, 중국어 선생님이 계세요. 그런데 이 학교에 스페인어를 배우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과거에는 포기를 했겠지만 이제는 친구들이 각각 일본어 수업, 중국어 수업 교실로 이동할 때 스페인어를 선택한 학생은 와이파이(Wi-Fi)가 마련된 교실로 이동해서 아이톡톡에 접속하면 됩니다. 그러면 경남온라인학교 소속 스페인어 교사가 진행하는 수업을 실시간으로 듣게 되는 거죠.”   허성백 교감


 


경남온라인학교는 고교학점제의 빠른 정착을 위해 20233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해 총 38강좌를 운영했으나 2024년에는 참여 학교 및 학생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나 79강좌로 확대 운영 중이다.


 


운영 과목은 인체 구조와 기능, 마케팅과 광고, 프랑스어, 심리학,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다양하다.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학교 공문을 통해 신청 받은 희망 과목을 수요 맞춤형으로 개설한 것이다. 경남온라인학교 소속 교원이 가르칠 수 없는 강좌는 경남교육청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대학교의 전공 교수를 섭외해 강좌를 개설했다. 수업의 전문성은 물론 학생들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노력이다. 2025년 경남온라인학교 참여 학교 모집 및 수요 조사는 20244월에 시작된다.


 


보통 5월이 되면 각 고등학교에서 교과박람회를 엽니다. 내년부터 선택 과목이 시작되는 현재 고1 학생들은 교과박람회를 통해 자신의 학교에서 개설되는 과목은 어떤 것인지 잘 알아본 후 희망하는 과목이 없을 경우 경남온라인학교를 통해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허성백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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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는 허성백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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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서중학교 별관에 위치한 경남온라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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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만나고


쌍방향으로 소통한다


 


경남온라인학교 핵심은 실시간쌍방향에 있다. 내서중학교 별관에 위치한 경남온라인학교는 스마트온라인 수업교실, 방송실, 융합수업실, 수업준비실 등을 갖춰 최적의 수업 환경을 마련했다. 강사는 경남온라인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은 각 학교 교실에서 아이톡톡에 접속해 온라인 강의실에서 만난다. 온라인 수업이 집중도가 낮을 거라는 우려가 있지만 허성백 교감은 오히려 학생들이 높은 집중도를 보인다고 말한다.


 


대부분 전문 교과인 데다 수업을 듣는 학생 수가 15명 내외로 소인원이기 때문에 보통의 강의 방식이 아닌 학생들이 탐구하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수업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온라인 환경에서 교사와 학생 모두 다양한 자료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고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기 때문에 서로 즉각적인 피드백도 가능하고요. 그리고 화면으로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다 볼 수 있으니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겠죠?”   허성백 교감


 


무엇보다 학생들이 평가의 부담 없이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어 학습의 몰입도가 높다. 등급으로 서열을 나누는 것이 아닌 성취도 수준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생들은 경쟁 대신 자연스럽게 협력하며 배움에 집중한다. 덕분에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학습 활동이 가능해지고 이는 학생들의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상세히 기술된다.


 


지난해 수업에 참여한 학생 50~60명을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왜 이 수업을 신청했는지 물었더니 대부분의 학생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서’, ‘평가 부담이 없어서라는대답을 했어요. 예를 들어 한 친구는 의료나 보건 쪽으로 진학하기 위해서 인체 구조와 기능수업을 신청했다더군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러한 수업 방식이 결국은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온라인학교를 통해 하고 싶은 공부를 즐겁고 깊이 있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허성백 교감


 


개교 1년을 맞은 경남온라인학교는 더 많은 경남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더 적극적인 홍보와 경남도 내 학교 및 지역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학생이 선택해서 배울 수 있도록학생들이 꿈꾸는 만큼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학교.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더욱 성장하게 될 경남온라인학교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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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은 각자 학교에서 아이톡톡을 통해 강의실에 접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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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온라인학교를 이끄는 허성백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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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시간으로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 중인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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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온라인학교 방송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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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온라인 수업 교실


 


 



김달님  사진 백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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