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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만나다

양산여자중학교 창업동아리 스트로베리

 


우리의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요


양산여중 창업동아리 〈스트로베리


 


학교에서 창업을 경험할 수 있을까? 양산여중 창업동아리 스트로베리 학생들은 매일 학교에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고민한다. 터치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키오스크가 있다면 어떨까? 청각장애인이 청인과 대화할 수 있도록 수어를 문자로 변환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면 어떨까?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머리와 마음을 맞대고 즐겁게 때로는 치열하게 창업에 도전하는 학생들. 양산여중 스트로베리(Strong+Barrier free) 일곱 명의 학생들과 김범직 지도교사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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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하미래(1학년), 김채윤(1학년), 김보유(1학년), 안시은(2학년), 박소윤(1학년), 황소연(2학년), 정초인(1학년)





스트로베리 주요 수상 경력 


▶2023년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 경진대회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


2023년 전국 소셜벤처 창업 경진대회 경상권역 대표 1팀
2023년 비즈쿨 캠프 파이널 우수상 1팀
2023년 마음껏 창업하라 최우수1팀 우수1팀 장려 1팀 등 

 


 


 




Q. 안녕하세요. 스트로베리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이유가 궁금해요. 




안시은 “저는 스트로베리 회장을 맡고 있는 안시은입니다. 1학년 때 학교에서 ‘창업’을 경험할 수 있다는 걸 듣고 신기해서 동아리를 시작하게 됐어요.”




정초인 “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히 한 워터파크에서 어떤 언니들이 무대에 올라 창업 아이템에 대해 발표하는 걸 본 적이 있어요. 그 모습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스트로베리 언니들이었어요. 그래서 동아리에 꼭 들어오고 싶었어요. ”


 


 




Q. <2023대한민국청소년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대화형 AI 키오스크 ‘오키’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안시은 “‘오키’는 폐노트북을 재활용한 상하이동식 대화형 AI 키오스크예요. 쉽게 말해 화면 터치가 어려운 중증장애인, 시각장애인, 노약자들을 위해 키오스크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게 하고 터치 대신 말로 주문할 수 있도록 만든 거예요. 그리고 비용 절감과 환경 보호를 위해 폐노트북을 활용해 만들었어요.”


 


 




Q. 어떤 계기로 이런 키오스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안시은 “작년에 저희가 받은 대회 상금 200만 원을 양산시장애인복지관에 기부를 했어요. 김범직 선생님께서 이 동아리를 만드실 때 우리가 대회에서 상금을 받으면 꼭 기부를 하자고 하셨거든요. 그 일을 계기로 MOU도 체결하고, 장애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요. 휠체어를 타신 분들께는 키오스크가 너무 높다거나 화면 터치가 어려운 장애인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동아리 친구들과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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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금을 양산시장애인복지관에 후원금으로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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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청소년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장려상을 수상했다


 


 


 


Q. 아이디어 구현 과정이 궁금해요. 코딩도 다 독학으로 익혔다고요.


 


안시은 “‘오키’는 시제품까지 제작하는 데 7개월 정도가 걸렸는데요. 지난 3월부터 코딩 강좌를 들으며 공부를 했어요. 처음엔 어려웠지만 ‘오키’ 개발을 위해선 꼭 필요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했어요. 팀에서 디자인 담당인 미래가 디자인한 모형을 3D 프린팅으로 출력했고 상하 이동에 필요한 리니어모터와 제어를 해주는 아두이노를 연결하는 등 모든 과정도 저희가 직접 맡아 했어요. ‘오키’의 주요 기술인 STT(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구현은 AI 전문가 선생님의 멘토링을 통해 보완할 수 있었어요.” 


 


 




Q. 그만큼 제품이 완성됐을 때 뿌듯했겠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요?




안시은 “저희가 만든 키오스크를 들고 양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시연을 했던 날이 있거든요. 그때 기존 키오스크보다 훨씬 편하고 좋다는 의견을 들었을 때 가장 뿌듯했어요. 내년에는 ‘오키’를 양산 물금에 있는 주상 복합 아파트에 실제 설치하여 상용화 하는것에 협의를 마쳤어요. ‘오키’를 필요로 하는 곳에 더 많이 보급하고 싶습니다. ”


 


 




Q. 작년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대화를 돕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요. 




황소연 “네. 바로 ‘수어대화도우미’라는 애플리케이션인데요.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청각장애인의 수가 약 41만 명이래요. 하지만 TV를 보면 주요 채널의 뉴스는 화면 하단에 수어 통역이 지원되지만, 그 외 프로그램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TV에서 나오는 소리를 수어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대화할 때나 미디어를 시청할 때 음성이 입력되면 수어와 자막이 출력되는 ‘수어대화도우미’를 만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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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로베리 지도교사 김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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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키오스크 '오키'를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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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 스스로 코딩 공부를 해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Q. 어떤 개발 과정을 거쳤는지 더 듣고 싶어요.  




황소연 “저 또한 ‘수어대화도우미’의 주요 기술인 포즈 추출(수어에 사용되는 손가락의 골격, 얼굴 근육 등을 인식하는 기술)에 대한 지식이나 코딩 기술은 다 스스로 공부했어요. 기억에 남는 일은 개발 초기에 청각장애인 학교인 부산배화학교에 방문해 ‘수어대화도우미’에 대한 의견을 들은 적이 있어요. 초기엔 음성 정보가 입력되면 수어로 출력되는 기능만 있었는데, 그분들께서 수어를 자막으로 변환하는 기능이 보완되면 좋겠다고 알려주셨어요. 청인과 소통하는 데 ‘수어대화도우미’를 사용할 수 있도록요. 덕분에 더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었어요.”




 


 


Q. 스트로베리 활동을 하면서 배운 것이 있다면요?




박소윤 “여러 아이디어를 직접 내보고, 제품 개발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을 때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보면서 창의력이 높아진 것 같아요.”


황소연 “내가 만든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동기가 확실했기 때문에 중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을 배웠어요.”




 


 


Q. 스트로베리의 계획이 궁금해요.




안시은 “김범직 선생님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라는 말을 자주 해주시거든요. 올해는 우수상을 수상했지만 내년 <대한민국청소년창업경진대회>에서는 꼭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도전하고 싶고요. 디지털 소외계층이 더 이상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싶어요. 2024년 스트로베리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MINI INTERVIEW


양산여자중학교 스트로베리 담당 지도교사


김범직 선생님




양산여중은 창업가 정신 함양 중점학교를 3년째 운영하고 있고요. ‘스트로베리’는 경남교육청 공모 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인 창업 동아리입니다. 덕분에 학생들이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멘토링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고 있습니다. ‘스트로베리’를 시작한 이유는 입시 중심인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의 창의성을 끌어내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싶었습니다. 학생들은 매일 점심시간에 만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그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스스로 공부하고 문제 해결 방법을 연구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과 창의력, 협업 능력이 길러지고 있어요. 조금씩 성장하는 학생들을 지켜보며 보람되고 뿌듯함을 많이 느낍니다. 올해는 기쁘게도 기업가 정신 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앞으로도 학교에서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김범직 선생님 주요 이력  


교육부 창업가정신 함양 거점학교, 중점학교 운영(2021~2023)


경남교육청 창업체험 교수 학습 자료 개발 집필위원(2023)


중소벤처기업부 기업가 정신 교육 우수사례 장관 표창(2023) 






 



 


창업가 정신 함양 교육


(창업체험교육)이란?



창업가(Entrepreneur)란 단어는 ‘시도하다, 모험하다’ 등을 의미하는 프랑스어 동사 ‘entreprendre’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창업가정신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태도나 행동양식을 의미합니다. 창업체험교육은 학생들의 창업가정신과 문제해결력, 창의적 진로개발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 안팎에서 행해지는 교육활동을 말합니다. 




 


 


창업가정신 핵심 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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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체험교육 주요 내용



우리 교육청은 창업가 정신 함양을 확산하기 위해 중점학교(3교)·동아리(16교) 운영을 지원하고, 참여 학생들이 ‘비전캠프’로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아이디어로 동아리 연간 계획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기업-대학과 연계하여 ‘창업체험교육 지원단’을 구성하여 학교 동아리나 진로 수업에서 진행되는 모의 창업교육을 지원하고, 관련 대회 출전 시 발표 자료 컨설팅·시제품 제작 지원 등으로 학생들이 현장감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남교육청, 창업체험교육 정상에 우뚝 서다”



우리 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작년에는 창업체험교육 우수교육청으로 선정, 2년 연속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서 최다 수상팀 배출, 2023년 대상 수상의 영광을 이루어 학생의 미래인재 역량과 자기주도적 진로개발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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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님  사진 백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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