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재미를 더하다

여행만큼 좋은 봉사활동 <창원 강민이네>



11월호가족봉사단 8.JPG


 



아빠 김영준(미더덕 양식업) · 엄마 이지은(창원시립가포어린이집 교사) · 첫째 김강민(진동초5) · 둘째 김강빈(진동초 2) · 셋째 김태연(진동초 병설유치원)



 


 


 


 



지난 3, 창원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1기 나누미가족봉사단을 꾸리고 매월 1회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30가족 100여 명의 봉사단 가운데 강민이네도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가족 중 하나다. 매주 여행을 떠나던 강민이네는 이제 매월 1회 봉사활동을 떠나는 것으로 주말 일정을 조금 바꿨다봉사활동이 강민이네에게 준 선물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11월호가족봉사단 3.jpg


01 한과를 만들어 다문화 가정에 전달하던 날


 


11월호가족봉사단 4.jpg


02 7월에는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선물상자를 제작했다


 


11월호가족봉사단 10.JPG


03 처음 봉사활동 하던 날 기억을 떠올리는 가족들




 


 


 


 



나누미가족봉사단 활동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엄마 이지은 저예요. 고등학생 때 봉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아동·노인 보호시설에서 청소, 식사, 목욕 등을 도왔어요. 힘든 기억보다 좋은 기억이 많아요. 아이들이 입양되어 갈 때는 기뻐서 울기도 했고 나의 손길로 누군가의 삶이 달라진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사회로 나온 뒤에도 언젠가는 봉사를 다시 시작해야지생각했는데 직장 생활하며 아이 키우다 보니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았어요. 그러다 창원시 블로그에서 나누미가족 봉사단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무엇보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함께하게 됐어요.




아빠 김영준아내 이야기를 듣고 저도 적극 찬성했어요. 가족끼리 주말마다 여행 가는 것도 좋고 맛집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봉사활동은 무엇보다 의미가 있잖아요. 여행처럼 봉사활동 가고, 그 뒤에 남는 뿌듯함과 보람을 생각하니 안 할 이유가 없더라고요.






첫째 김강민 저도 흔쾌히 수락하긴 했지만 출발 전까지 조금 귀찮은 감은 있었어요. 막상 가서 해보니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뿌듯함에 가길 잘했다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둘째 김강빈 처음에는 가기 싫었어요. 주말인데 놀지 못하니까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여행만큼 재밌어서 좋았어요.


 


셋째 김태연 엄마 이야기를 들었을 때 재밌을 것 같았고 해보니까 재밌었어요. 많은 사람들을 도우니까 되게 좋았어요.


 


 


 



 


부부는 산악회 활동을 하며 만났다. 등산을 하는 환경에서는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때로는 함께 쉬어주는 배려가 필요한 법이다. 이 때문에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보이는 곳인데, 지은 씨는 영준 씨가 산에 처음 와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을 때 외면하지 않고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 추위에 대비하지 않고 등산길에 올라 떨고 있는 사람이 있을 때 자신이 가진 것을 기꺼이 내어주는 모습에 끌려 가족이 되었다고 전했다. ‘착한 사람은 착한 사람을 알아보는 법이랄까.


 


 


 


 


11월호가족봉사단 7.JPG


04 3.15해양누리공원 청소 봉사활동에 나선 강민이네


 


11월호가족봉사단 2.jpg


05 역사를 좋아해 더욱 기억에 남았던 현충일 봉사




 


 


 


 


 


봉사를 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던 날이 있나요?


 


첫째 김강민 제가 역사를 좋아해서 그런지 현충일에 했던 봉사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창원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위해 찾아온 분들께 안내도 해드리고 검은 리본도 달아드렸는데요. 한 할아버지가 고생이 많다, 너희를 보니까 할아버지가 힘이 난다, 장하다.”라고 말씀해 주셨거든요.






둘째 김강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덮을 여름 이불을 개고 손선풍기까지 이것저것 넣어서 포장했던 날이 있는데요. 엄청 많은 상자를 만들어야 했는데, 형이랑 동생이랑 힘을 합쳐서 해낼 수 있었어요. (7,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키트 제작 봉사활동 당시)


 


엄마 이지은 발대식 하는 날, ‘이제야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하는구나하는 생각에 감격스러웠어요. 왜 진작 시작하지 못했을까, 싶었고요. 또 한과를 직접 만들어 다문화 가정과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날이 있었는데, 한과를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예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아이들도 지친 기색이었는데, 힘들게 마치고 나니 오히려 뿌듯함의 크기도 더 크더라고요.


 


셋째 김태연 한과 만들기가 재밌었어요. 눅눅한 밥풀 같은 걸 엄마한테 옮겨줬는데, 그게 한과가 되니까 신기했어요. 이번 주에는 쓰레기 줍기를 할 건데, 지구가 깨끗해지도록 열심히 할 거예요.


 


 


강민이네는 원래 여행이 일상인 가족이었다. 육아와 양식장을 돌보는 틈틈이, 어린이집 교사 일을 놓지 않으면서도 매 주말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려 노력했다. 덕분에 아이들은 이번 주말은 어디 가?”, “왜 이번 주말은 집에만 있어?” 묻는 것이 일상. 올해부터 나누미가족봉사단과 함께하면서는 매월 둘째 주 주말은 봉사활동 하는 날이 되었고, 덕분에 아이들은 새로운 나들이 기회를, 엄마 아빠는 여행지를 고르는 수고를 더는 기회를 얻었다.


 


 


 


11월호가족봉사단 5.jpg


06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해준 창원 나누미가족봉사단


 


 


11월호가족봉사단 9.JPG


07 막내 태연이도 언제나 제 몫을 다 한다




11월호가족봉사단 1.jpg


08 3월 열린 창원특례시 나누미가족봉사단 발대식에서


 


 




 


 


 


봉사활동이 우리 가족에게 준


선물이 있다면 뭘까요?


 


아빠 김영준 아이들은 봉사활동을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매월 둘째 주 주말은 봉사활동 하는 날이라고 정해져 있으니 그날만 기다리더라고요. 여름에 날씨 때문에 봉사활동이 두어 번 취소된 적이 있는데, 얼마나 아쉬워했는지 몰라요.


 


엄마 이지은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도 좋지만, 가정이 건강해지는 것이 가장 큰 선물 같아요. 가정이 건강해 지는 것도 우리가 사회에 할 수 있는 봉사라고 생각하거든요. 또 첫째와 둘째는 어느 정도 컸으니 그러려니 할 때가 있는데, 막내에게 자주 놀라요. 봉사활동을 하고 와서 누군가를 도와줘서 뿌듯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이야기하는데, ‘아이가 또 어디서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싶거든요.


 


강민이네는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늘 일기를 쓴다. 하루를 되돌아보며 서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남매가 공유하는 모습이 엄마 아빠의 눈에 사진처럼 남아있다. 맛있는 음식이 있을 땐 혼자 먹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필요한 누군가의 얼굴을 떠올리는 일. 분명 성장이라 이름 붙일 수 있을 만한 경험이다.


 


 


 


 


우리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아빠 김영준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해서 더 고마워요. 앞으로도 올바른 인성과 감성을 가진 아이로 자라도록 엄마 아빠가 함께 해줄게.




엄마 이지은 아이 셋을 키우면서도 한 번도 왜 이렇게 힘들지하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건 전부 아이들 덕분이고요. 엄마 아빠와 보내는 시간을 좋아해 주고, 어떤 일이 주어졌을 때 그걸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우리 가족, 함께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더 애쓸게.


 


 


 



 


 



 글 임승주 / 사진 백동민 



 


 


첨부파일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홍보담당관
  • 전화번호055-278-1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