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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만나다

양산보광고 독서토론 동아리 <보광신기>

 


 


독서는 우리를 어떻게 성장시킬까?


독서토론 동아리 보광신기


 


 


우리는 왜 책을 읽어야 할까?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짐에 따라 독서량이 줄어들고 문해력도 낮아지는 요즘독서가 한 사람의 내면을 어떻게 성장시키는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일이 어떻게 고유한 경쟁력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지난 7, 전국 380여 개 학교 10만여 명 학생이 참여한 22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양산보광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보광신기학생들이 그 주인공학생들이 책을 읽고 ?”라고 질문하도록 돕는 강성영 지도교사와 책 속에서 나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윤도훈, 고다영, 신현준 학생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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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왼쪽부터 지도교사 강성영, 2학년 윤도훈, 1학년 신현준, 1학년 고다영 학생


 


 


 


우리를 성장시킨 독서토론의 힘


 


보광신기는 보광의 빛나는 별들이라는 뜻을 지녔다. 2015년 강성영 선생님이 보광중학교 재직 중에 결성한 독서토론 동아리를 2019년 보광고등학교로 근무지를 옮기며 그대로 이어온 것이다.


 


지도교사 강성영  학생들과 국어 시간에 홍길동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 있어요. 홍길동은 의로운 인물이지만 한편으로는 도적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학생들이 모두 홍길동의 행동을 옳다고만 대답하는 거예요. 문학은 암기가 아니라 충분히 감상하고 생각을 넓혀가야 하는데 문학에서도 정답을 찾으려고만 하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는 학생들에게 ?’라고 묻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라는 질문으로부터 학생들이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요.”


 


보광신기는 현재 10명의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다. 시험 기간을 제외하고 한 학기에 두 달 동안 집중적으로 활동한다. 학생들은 문학, 인문, 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함께 읽고 선생님이 던진 ?’라는 질문에 각자의 생각을 토론형식으로 나눈다. 예를 들어 과학 도서를 읽고 뇌사자의 장기 기증에 관해 찬반 의견을 나누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책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는 독서와 논리적인 말하기 훈련이 필요하다. 책보다 인터넷이 훨씬 익숙한 세대인 보광신기학생들은 왜 독서토론 동아리에 참여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이러한 경험이 스스로를 어떻게 성장시켰을까.


 


윤도훈  평소에 책을 읽긴 읽는데 스스로 독해력이 떨어진다고 느껴서 독서 토론을 통해 극복하고 싶었어요. 덕분에 책을 읽고 생각이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제는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일이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독서 토론은 학생들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뿐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경험을 늘려준다. 다양성이 확장되는 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공감 능력과 소통 능력을 자연스럽게 길러주는 것이다.


 


고다영  토론을 통해서 같은 주제라도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나와 반대 의견일지라도 배울 만한 점이 있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의견일때도 저 친구는 저렇게 생각할 수 있구나.’ 수용하는 법을 배우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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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머리를 맞대고 의논중인 보광신기 친구들과 선생님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대회


 


보광신기2023<22회 대한민국 독서토론·논술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주제는 디지털기술의 발달이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였는데, 강성영 지도교사와 학생들은 대회를 앞둔 2주 동안 집중적으로 준비 시간을 가졌다.


 


지도교사 강성영  대상 도서 활용 능력이 중요했기 때문에 주제에 맞는 도서 두 권과 윤리와 사상, 통합 사회, 생활윤리 교과서를 중심으로 아이들과 같이 고민하고, 계속해서 토론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평소엔 수업을 마치고 밤 열시까지 학교에 남아서 준비하고, 새벽 두 시까지 온라인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죠.”


 


대회 주제는 미리 공유되지만 어느 팀이 찬성과 반대 쪽에 서는지는 현장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대회 참가 학생들은 찬반 의견을 뒷받침하는 발제문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 이 때문에 두 배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사고를 넓히고 균형 있는 시각을 기를 수 있다. 대회 당시 보광신기학생들이 펼친 의견은 찬성. 학생들은 각각 디지털 기술 발달이 사회적 약자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충족시키는 디지털 기술의 역할, 디지털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보완하기 위한 시민의식 성장의 필요 등을 근거로 상대 팀을 설득했다.


 


윤도훈  “800여 명 관중 앞에서 토론을 해야 했기 때문에 처음엔 엄청 떨렸어요. 상을 받을 때도 정말 우리가 받은게 맞나 얼떨떨했어요. 열심히 노력한 만큼 보상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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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독서토론·논술대회에서 고교 최우수상을 받은 보광신기


 


 


 


넓어지고 깊어지고 지지하며 성장한다


 


그렇다면 보광신기학생들이 생각하는 대회 우승의 비결은 무엇일까.


 


고다영  주제에 대해 깊고 넓게 공부한 덕분 같아요. 참고 도서뿐 아니라 선생님이 찾아주시는 여러 자료도 꼼꼼히 읽고 체계적으로 준비했어요.”


 


신현준  단합력 같아요. 대회 준비를 하면서 정말 많은 대화를 나눴거든요. 처음 동아리를 시작할 땐 서로 아무 말도 안 하던 사이였는데 대회 전날엔 끈끈한 사이가 됐단 걸 느꼈어요. 우정을 바탕으로 서로 많이 도와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강성영 지도교사는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우승 비결로 꼽았다.


 


지도교사 강성영  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보광신기의 고3 선배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학업 때문에 대회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과 응원을 해줬습니다. 개인전으로 참가한 학생들도 함께 아이디어를 보태줬고요. 실제로 단체전에 참가한 학생은 세 명이지만 준비는 열 명의 학생이 모두 함께 했기 때문에 발제 내용이 탄탄해질 수밖에 없었고 어떤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는 힘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보광신기학생들은 우승 혜택으로 20241월 미얀마로 연수를 떠난다. 내년에 고3이 되는 윤도훈 학생은 올해 자신이 도움을 받은 것처럼 후배를 돕는 선배 역할을, 고다영·신현준 학생은 다시 한번 대회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함께 읽어나가는 책만큼, 서로 생각을 나누고 의지하는 시간만큼 보광신기학생들은 얼마나 넓어지고 또 깊어질까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10월엔 보광신기학생들이 추천하는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올 가을우리 아이를 독서의 즐거움에 빠트릴 건강한 독서습관 비법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하는 것으로 꾸준한 운동규칙적인 식사 뿐만 아니라 독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책읽기를 좋아한 명사들의 맛있고 건강한 책 읽는 습관을 배워봅시다.


 



▶ 다양한 분야의 풍성한 독서 식단 - 방탄소년단 RM


만능 아티스트인 RM의 성공 비결은 남들보다 월등하게 많은 독서량이라고 합니다.


편식하지 않는 식습관처럼 에세이소설인문사회고전에서 최근 베스트셀러까지 다양한 독서 식단은 어떠세요?


 


▶ 끼니를 거르지 않는 규칙적인 독서 - 워렌버핏

내가 실수를 최소화하는 비결은 매일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뛰어난 투자가인 워렌 버핏은 꾸준한 독서를 통한 생각하는 힘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루에 3끼를 꼭 먹는 것처럼 규칙적인 독서 습관을 만들어볼까요?


 


▶ 여유로운 독서 시간 - 빌 게이츠

허겁지겁 먹는 패스트푸드보다 여유로운 정식코스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매일밤 한시간 정도 책 읽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메모를 하며 책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집중하는 독서법어떠세요?


 


▶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 메뉴 - 아이유

냈다하면 차트를 석권하는 노래뿐만 아니라배우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아이유는


데미안〉 등 고전을 즐겨 읽는 것으로 유명합니다그녀가 고전을 사랑하는 이유는


인생 그 자체가 주는 의미와 가치를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겠죠?


 


▶ 보광신기’ 학생들이 추천하는 책

2학년 윤도훈 학생 김혜남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1학년 고다영 학생 손현주가짜 모범생


1학년 신현준 학생 이어령너 어떻게 살래



 


 


 



김달님  사진 백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