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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우리가 목소리를 모을 때









우리가 목소리를 모을 때


<함안합창가족>


 


아빠 안병철, 엄마 공경화, 아들 안예성(함안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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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은 서로 다른 음역, 서로 다른 음색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로 어우러지는 연습을 한다는 점에서 화합과 협동의 상징으로 충분하다. 함안군의 ‘가야 100인 패밀리 합창단(이하 백합단)’은 4세에서 10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모여 세대 간 소통과 통합을 향해 6년째 순항하고 있다. 창단 초기부터 ‘백합단’과 함께해 온 예성이네 가족을 만나 합창이 주는 즐거움을 들어보았다. 


 


 


 




 


 


함안합창가족, 같이 하실래요?




‘백합단’이 창단된 것은 2018년 4월. 함안 가야읍주민자치센터 특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세대 간 화합과 소통을 목표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의기투합한 합창단이었다. 목표한 단원은 100명. 함안 출신으로 평소 지역사회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안병철 씨에게 합창단 소식이 빠질 리 없었다.  




아빠 안병철  “함안 출신으로 한 지역에 계속 살다 보니 ‘100인 합창단을 하니 함께하자’는 요청을 자연스럽게 받았지요. 세대를 아우른다는 취지가 좋아서 기꺼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엄마 공경화  “처음에는 합창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고 갔어요. 제가 바깥 활동을 즐기는 성격이 아니어서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죠. 막상 갔더니 어울리는 분위기도 좋고, 가르치는 분들도, 주민자치회 분들도 서로 열의를 가지고 가르치고 배웠어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따라오기 쉽고 재미있게 이끌어 주셨던 것도 좋았고요.”




처음에는 부부가, 이듬해에는 둘째 예담 양이 백합단에 합류했다. 예담 양이 대학생이 된 후에는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느라 합창 활동이 어려워지고, 그 사이 셋째 예성 군이 합류했다. 




백합단은 엄마 아빠를 비롯해 어른 단원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가야읍행정복지센터에서 정기적으로 연습을 하고, 예성이 같은 어린이와 청소년 단원은 특별한 무대가 있을 때 집중 연습을 거쳐 무대에 함께 선다. 아빠는 테너, 엄마는 알토, 예성이는 소프라노로 합창단에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 


아들 안예성  “엄마 아빠가 처음 합창단 가자고 했을 때는 솔직히 내키지 않았어요. ‘집에 혼자 있느니 가볼까’ 


정도의 생각이었는데, 엄마 아빠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색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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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의 노래를 들어본 적 있나요




이전까지 함께 노래방에도 가 본 적 없던 가족은 합창단을 통해 엄마 아빠, 그리고 자녀들의 노래하는 목소리를 처음으로 들었다. 새로운 경험이었다. 무엇보다 합창을 시작한 이후 가장 크게 변한 사람은 엄마 공경화 씨다. 지역사회 일에 관심이 많은 남편을 돕다 보니 자연스럽게 합창단 신규 단원의 악보를 챙기는 일이나 일정을 알리는 일도 아내 경화 씨가 두루 돕게 됐다. 분명 수고스러운 일이지만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합창단에 대한 애정도 쌓여갔다. 




엄마 공경화  “시간이 쌓이면서 합창단 단원들과 대화도 많아졌어요. ‘지난주에는 어떻게 지냈냐’ 서로 안부도 묻고, ‘어떻게 그렇게 노래를 잘하냐’ 등 자연스럽게 대화가 늘면서 제 인간 관계도 넓어진 느낌이 들어요. 합창단에서 가곡부터 트로트까지 편곡해서 부르다 보니 음악적 소양도 넓어진 것 같고요. 무엇보다 가족 사이에 공통분모가 생겼다는 점이 좋아요.”




백합단 활동을 하기 이전까지 예성이네는 주말이면 엄마와 세 남매는 교회에 가고, 아빠는 산악회 사람들과 등산을 가느라 가뜩이나 대화가 적은 집이었는데 특히 첫째 예은이와 둘째 예담 양이 대학생이 되어 타지에서 생활하게 된 후로는 집안의 말소리가 더욱 줄어들었다. 합창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 역시 가족 간 대화가 늘었다는 점이다. 




아들 안예성  “합창하기 전에는 아빠 만날 시간이 많이 없어서 대화를 할 시간이 부족했는데, 그래도 합창을 하면서 보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많아지니까 아빠랑 더 친해진 것 같아요.”






사춘기 아들, 말하지 않으면 몰라요




매일 살을 부대끼고 살면서도 서로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가족. 어쩌면 우리 시대 가족의 가장 일반적인 모습이 아닐까.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는 이제 옛말. 이번 기회를 빌려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바람을 남겨달라고 청했다. 




아들 안예성  “저는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가족들의 취향이 다 달라서 함께 즐기기보다는 혼자 듣고 즐기는 경우가 많아요. 앞으로는 각자의 음악에도 관심을 갖고 함께 듣고 즐길 수 있는 우리 가족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엄마 공경화  “딸 둘이 대학생이 되고 이제 사춘기 아들이 남았는데, 아이들이 점점 제 품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요. 엄마 아빠가 지휘자 역할을 잘 해줘야 하는데 그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 고민도 되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함께 헤쳐 나가야 할 일이 있으면 지혜롭게 이야기 나누는 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빠 안병철  “바랄 게 뭐 있습니까. 행복하게 사는 거죠. 각자 공부 열심히 하고, 우리 가족 화목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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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100인 패밀리 합창단 


· 2018년 창단 


· 2018년 경상남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최우수상 


· 2019년 제16회 전국주민자치센터 문화경연대회 본선 장려상 


· 2021년 제3회 경상남도주민자치박람회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장려상


· 2019~2022년 매년 정기연주회 




가야 100인 패밀리 합창단 단원 모집 


· 4세에서 80세까지 노래를 사랑하는 함안군민 누구나 환영 


· 수업 일시 :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 부터 8시 30분 까지 


· 수업 장소 : 가야읍행정복지센터 2층


 






 


 


 


 



임승주 사진 백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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