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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독서의 계절, 도서관으로 떠나는 여행
독서의 계절, 도서관으로 떠나는 여행
경남도교육청 창원·마산·진동도서관
“얘들아! 도서관에서 놀자!” 도서관 풍경은 예측 가능하다. 사람들 대부분은 읽고, 쓰고, 본다. 누군가는 안락한 의자에 몸을 맡기고 망중한을 즐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은 무언가에 몰입하고 치열하게 열중한다. 어쩌면 도서관은 고요한 듯 가장 역동적인 곳이다.
01 마산도서관 열람공간 <품안애서>
02 진동도서관 <북카페>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만사 무기력하게 만들 만큼 이글거리던 불볕도 한풀 꺾였다. 아침저녁으로 스치는 바람에 찬 기운이 실린다. 그 바람을 마주하고 책을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 찰스 W 엘리엇은 “책은 가장 조용하고 변함없는 벗이다. 책은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가장 현명한 상담자이자 가장 인내심 있는 교사이다”라고 말했다. 책이 있는 곳, 도서관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경상남도교육청의 창원·마산·진동도서관으로 들어가 본다.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미래 도서관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창원도서관으로 떠나보자. 1983년 개관한 창원도서관이 지난해 10월 새로운 부지에 미래형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창원도서관은 복합 문화 공간 ‘책담’과 평생학습과 문화창작 활동을 위한 ‘꿈담’, 그리고 행정 시설과 교육 시설이 있는 ‘해담’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 가운데 우리가 주로 이용하는 공간은 바로 ‘책담’이다. ‘책담’에 들어서면 길을 안내해 주는 로봇 ‘라봇’을 만날 수 있다. 몸통 화면을 누르면 도서관 내부 시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시설을 터치하면 로봇이 길을 안내해 준다. 사진을 찍어 메일이나 문자로 전송받을 수 있다.
1층은 주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 특히 책 읽어주는 로봇, ‘아띠봇’은 아이들에게 인기다. 안내 데스크에서 빌릴 수 있는 아띠봇은 경상남도교육청 도서관에서 최초로 도입한 책 읽어주는 로봇. 읽고자 하는 책을 로봇에게 인식시키면 책장을 넘기지 않아도 성우, 원어민 등의 목소리로 실감나게 책을 읽어준다. 서치봇 로봇은 도서에 내장된 IR칩을 인식하여 밤 9시 이후, 사서들이 퇴근하고 나면 서가에 책이 제대로 꽂혀있는지, 분실된 책은 없는지 연동된 프로그램으로 책의 위치를 파악한다. 2층은 청소년 책을 만날 수 있는 ‘우리누리’와 일반인 종합자료실 ‘모두누리’로 구분되어 있다. AI 기반 디지털 북 큐레이션인 ‘나만의 발견’은 경남 최초의 디지털 맞춤형 북 큐레이션으로 2,000여 종의 책에서 독서자의 취향에 맞는 구절 등을 카드형 콘텐츠로 보여준다. 차로 5분 거리에는 전시품의 90% 이상이 체험·참여형으로 이뤄진 창원과학체험관이 있다.
03 마산도서관 <놀이꽃밭>
04 창원진동리유적
05 창원도서관 <책 읽어주는 로봇, 아띠봇>
경상남도교육청 마산도서관 1954년 시립도서관으로 문을 열었던 마산도서관은 지난 2021년 8월 20일 리모델링을 거쳐 재개관했다. 1층 ‘세상을 봄’ 공간은 아이들을 위한 곳이다. 아이들을 배려한 공간 안에 유아책과 아동도서가 가득하다. ‘놀이꽃밭’은 말 그대로 놀이공간이고 ‘품안애서’는 열람공간, ‘바깥애서’는 테라스로 연결된 야외공간이다. 2층 지혜를 봄(종합자료실)은 청소년과 일반인을 위한 공간이다. 소담방(잡지·신문 이용), 도담방(장애인독서보조기 이용, 큰 글자 도서 이용), 여유당(열람공간) 등 참 고운 이름들의 공간들이 각각의 목적으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3층은 ‘함께해봄’이란 이름으로 대규모 강연 및 문화강좌 등이 열린다. 마산도서관의 매력은 산호공원과 인접해 있다는 것이다. 용마산 일원의 산호공원은 상록수림이 우거진 산책로와 오름길을 따라 우리 지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시비와 문학비를 감상할 수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진동도서관 1993년 개관하여 2001년 경상남도의 평생 학습관으로 지정된 진동도서관은 진동초등학교와 삼진고등학교 사이에 난 길을 따라 200여 미터 오르면 야트막한 산 밑에 자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진동 도서관은 책과 함께 한적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주요 내부 시설로는 일반 자료실을 비롯해 어린이 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자유 학습실, 강의실 등이 있다. 소장 자료로는 일반 도서 및 어린이 도서 7만 6,296권과 멀티미디어 자료 5,523점, 연속 간행물 42종을 보유하고 있다. 대도시에서 떨어져 있는 지역이지만 다양한 문화 행사와 독서 토론 모임 등을 운영하며 지역민과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준다. 특히 1층 북카페는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2층 유아동화방은 엄마·아빠와 함께 아이들이 맘껏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으로 새롭게 단장해 누구나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도서관으로 손색이 없다. 청동기 시대 역사가 담겨 있는 창원진동리유적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복합 문화 공간으로 독서와 체험,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 도서관(창원시 마산회원구 구암북 12길 24-1, 055-252-3860), 김해지혜의바다 도서관(김해시 주촌면 서부로 1541번길 8, 055-330-9800)까지 돌아본다면 도서관 여행만으로 이 가을이 짧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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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최규정 사진 백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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