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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봄날의 도서관을 좋아하세요?’
함안도서관·무진정·함안강나루생태공원

01 함안도서관 앞
이제 막 움튼 연초록 세상은 참으로 싱그럽다. 계절의 여왕은 보란 듯이 그
위엄을 뽐낸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지나면서 새삼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는 나날이다. 엉덩이가 들썩들썩하는 계절이지만 살짝 느슨하고 한적한, 그러면서도 세상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엄마표 도서관 여행>의 저자 이윤나는 “도서관
에 책만 읽으러 간다는 생각을 바꾸어 보라”고 권한다. “도서관에는 종이에 쓰여 있는 글자를 읽으러 가는 것이 아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으러
가는 것이고 몰랐던 사실을 깨치러 가는 것이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그래서 도서관 가는 것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02 2층 집중독서존

도서관 가는 것이 여행이라면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이 있을까?
아라가야와 미래를 잇는 함안도서관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2월 28일 함안군
가야읍 선왕길 16 새로운 터에 아늑한 카페 분위기에
최신식 시설을 장착한 함안도서관을 개관했다.
‘독서문화의 새 별을 쏘다!’라는 주제로 열린 개관식에서 알 수 있듯이 함안도서관은 책과 공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도서관을 둘러보면서 함안의 역사와 전설도 엿볼 수 있다. 사실 함안도서관은 2019년 당시 경상남도교육청 소속 6급 기관장
도서관 가운데 도서 대출이 2위에 해당할 만큼 수요가 높았다. 하지만 기존 도서관은 공간이 협소하고 건물이 오래되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 이번 개관이 더욱 반가운 이유다.
이제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 보자. 1층에 들어서면 규모도 규모지만 2층까지 탁 트인 개방감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혜를 원함(one-HAM)을 주제로 ‘지혜의 책으로 하나 되는 우리’라는 목적에 맞춰 꾸며졌다. 홍련(휴게실)과 독서체험행사를 운영하는 무진 공방이 있다.
홍련과 무진은 아라홍련과 대표 관광지인 무진정에서
이름을 땄다. 함안의 옛 지명인 아라가야에서 착안한
어린이 자료실 ‘아라누리’는 아이들이 맘껏 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모두를 위한 공간(We-HAM)’으로 꾸며진 2층은 카페 같은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위안과 위로를 주겠다는 취지를 잘 표현했다. 종합자료실에는 책이 있는 공간 외에도 기후 위기와 생태환경 주제 도서가 모여 있는 에코존, 만화책을 열람할 수 있는 코믹스, 조용히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집중독서존 등이 있다.
3층은 함안이 걸어온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를 조망하는 배움과 열정의 공간으로 미래에 고함(Go-HAM)이
라는 주제를 담았다. 샛별(자율학습실), 함주홀(시청
각실), 통합방·다함방(강좌실), 야외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함주홀은 함안의 고려시대 지명 함주에서
착안했다.
특히 함안도서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곳곳의 공간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03-04 무진정의 연못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이 끝났다면 이제
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도서관에서도 만날 수 있었던 무진. 무진정은 조선시대 문신이었던 조삼 선생께서 후진을 양성하며 여생을 보내려고 함안면 괴산리에 직접 지은 정자다. 자신의 호를 따라 무진정이라 이름 지었다.
도로 바로 옆에 이런 절경이 펼쳐지리라 생각지 못한
까닭에 더욱 그 경치가 감탄을 자아낸다. 연못과 어우러진 돌다리는 한 폭의 그림이다. 돌다리를 걸어가 정자에 올라가면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온다. 이런 곳에서 책을 읽는다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다. 산책하듯 휘둘러보고 가기 좋은 곳이다.

05 하늘에서 내려다본 강나루 생태공원

06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생태공원의 오토캠핑장
북쪽으로 낙동강과 남강을 끼고 있는
함안을 놓치기 싫다면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을 추천한다.
낙동강을 끼고 광활하게 펼쳐진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은 딱 이 봄, 작약과 등나무 꽃 그리고 넓은 들판에
청보리가 펼쳐진다. 생태공원의 청보리는 함안 7경에
속해 있을 정도로 장관이다.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마냥 걸으며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햇볕을 차단할 수 있는 양산이나
모자를 꼭 챙기길 바란다. 낙동강 전망대에 서면 편안함을 주는 낙동강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강나루
생태공원 내에는 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가족들 쉼터로 인기가 많다. 캠핑장 외에도 산책로, 자전거길, 축구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의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글 최규정 / 사진 백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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