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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MBTI 들여다보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우리는 끊임없는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 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일까? MBTI는 근 3년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끌고 있다. 4글자의 알파벳이면 상대의 성격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MBTI 과몰입으로 인한 새로운 유형의 선입견도 생기고 있다. 바로 알면 이해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MBTI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MBTI?


Myers-Briggs Type Indicator 의 약자이다.


유럽 3대 심리학자 중 한 명인 칼 융의 심리유형론을 근거로 삼고 있으며, 모녀지간인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riggs Myers)와 캐더린 쿡 브릭스(Katharine Cook Briggs)가 고안해 냈다. 두 모녀가 1900년부터 1975년까지 75년에 걸쳐 개발했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에 표준화되어 사용되기 시작했다.


 


 


 


“MBTI가 어떻게 되세요?”


서로의 MBTI를 묻는 일은 마치 식사는 하셨나요?’ 같은 질문만큼이나 자연스러운 것이 되었다. 최근 3년 동안 MBTI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각종 SNS 게시글을 보면 16가지 성격 유형별 특징, 성격 유형별 인물 인터뷰가 많이 올려져 있으며 상당히 높은 인기도를 보인다. 그리고 성격 유형별 추천 아이템 등 MBTI를 활용한 마케팅도 나타나는 추세이다.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열풍이 일었던 적이 있다. 바로 혈액형별 성격테스트이다.


하지만 혈액형으로 성격을 분류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 또 고정적인 특징을 심화했기 때문에 개개인의 성향으로 묶기에도 무리가 있다. 신뢰할 근거가 없는 그저 소소한 재밋거리에 불과했음에도 혈액형 성격설은 상당히 오랜 시간 유행했다.


반면 MBTI는 오래전부터 심리학에서 널리 쓰이는 성격유형 검사이다. 그에 따라 상당히 신뢰도 있는 테스트인 것이다.


 


 


 


이해의 도구 MBTI 인기 급증의 이유


우리나라에 소개된 지 30년이 훌쩍 지난 성격 유형 검사가 이제 와서 인기를 얻는 이유를 단 하나로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원인으로 보기도 한다. 실제로 네이버 데이터랩 분석을 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부터 MBTI 검색량이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결합해 우울과 불안을 겪는 청년들이 많아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MBTI라는 도구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는 지표의 역할을 한다.


이렇듯 MBTI는 스스로와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도구로서 장점이 있다. 그러나 MBTI에 대한 과한 몰입은 그 장점을 저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I의 내향성, P의 즉흥성 등 각 MBTI의 특성을 상대의 절대적 특성으로 구분 짓는 것이다. MBTI는 인간이 가진 여러 특성 중 부각되는 것을 알 수 있는 기준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MBTI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오해도 없는 법. 다음을 통해 MBTI를 다시 알아보자.


 


 


 


MBTI 들여다 보기


MBTI선호 경향을 기본 기준으로 삼는다. 선호 경향은 교육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는 것이 아닌,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처럼 타고나는 성격을 기본으로 삼는 것이다.


먼저 외향과 내향을 구분하는 핵심적인 기준은 에너지 방향이다. 내가 에너지를 얻는 방향과 표출하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에 따라 결정된다. 두 번째, 정보를 수집했을 때 어떤 방식으로 인식하는지에 따라 구분한다. 현실적인 쪽은 감각형, 상상력을 발휘하는 쪽은 직관형으로 분류된다. 세 번째, 판단기능이다. 어떤 결론으로 다다르는지에 따라 나뉜다.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면 사고형, 주관적인 공감한다면 감정형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생활양식이다. 어떠한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지에 대한 기준이다. 판단형은 신속한 결정, 계획에 따라 일을 추진하는 반면, 인식형은 주어진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성된 4가지 선호지표에 따라 16가지의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단순한 조합을 넘어 마음속 심리기능의 상호작용이 일어남에 따라 형성된다는 것이다. MBTI의 주기능, 부기능, 3차기능, 열등기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것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이해와 인정


우리에게 찾아온 MBTI 열풍은 새로운 즐길 거리와 문화가 생겼다. 서로의 MBTI를 알게 되면서 다양한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서로를 구분 지으며 선입견을 생성하고, 자신과 맞지 않는 유형에 대한 거부감을 표시하는 등의 단점도 나타나고 있다. 사람의 성격은 결코 16가지로 나눌 수 없다. 한 명 한 명의 생김새가 모두 다르듯 개개인의 성격 모두 천차만별인 법이다. MBTI를 비롯한 성격 검사는 자아 존중과 이해의 도구로 활용되는 것이지 절대적 판단 가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 학생은 MBTI의 유행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조금 더 편해졌다고 말한다. 의견 충돌이 생기더라도 성격과 가치관의 차이이지 서로가 틀린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나와 다른 사람이 있다면 서로에 대한 판단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갖추는 것은 어떨까? 인정과 이해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우리를 둘러싼 불안도 자연스레 해소 되지 않을까?


 


참고자료 : 한국MBTI연구소, 고영재당신이 알던 MBTI는 진짜 MBTI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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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정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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