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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인공지능(AI) 교육 현장 함양 안의초등학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함양 안의초등학교 인공지능(AI) 교육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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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인공지능(AI) 교육이 펼쳐지는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 오는 2027년까지 초·중등 교육과정이 전면 개정돼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이 필수적으로 실시된다. 이를 위해 AI교육 선도학교가 운영 중인 가운데,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2021년 인공지능(AI)교육 선도학교 운영 우수사례공모전에서 함양 안의초등학교가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날, 미래형 인재가 자라고 있는 함양 안의초등학교를 찾아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그 비결을 물었다. 


 









 
  글·사진 정현정
 




 


 


 


 


 


   DSC00041.JPG   엔트리를 이용해 만든 모습.JPG


 


“선생님, 오늘은 뭐하나요?”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학생들의 기분 좋은 발자국 소리와 웃음소리가 4교시를 향해 달려온다. 학생 몇몇은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들뜬 목소리로 오늘 수업에서 무엇을 하는지 물어 보았다.


함양 안의초등학교의 모습이 이처럼 변한 건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교생 40명 정도 밖에 안 되는, 학원도 없고 학교 교육 외에는 마땅히 배울 거리가 없는 시골 농촌마을 면 단위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교육을 제공하고 싶다는 선생님들의 마음으로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를 시작했다. 이것은 소프트웨어 교육 선도학교로 이어졌고 이내 인공지능(AI) 교육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안의초등학교 아이들을 미래사회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한 큰 그림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소프트웨어 교육과 AI교육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싶어 한다. 또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한지, 학교 교육 환경은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이 대부분 학부모가 살펴보는 부분들이다.


안의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이러한 고민과 걱정을 덜기 위해 안의초등학교의 교육 목표인 ‘미래사회의 주인공을 만드는 가온누리 안의교육’에 맞춰 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실에 기가급 무선망이 설치되어 있고 교과초등학교 3학년부터 4학생 학생들에게 AI를 활


용한 수학수업 지원 시스템과, ‘온클’, ‘e학습터’를 지원한다.


신귀자 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이다.


미래의 교육환경 변화에 대비해 인공지능(AI) 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면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교육은 큰 변화를 가져왔다. 안의초등학교는 2020년에 지역거점 함양미래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해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2년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창의교실이 운영되고 있고 지난 여름방학기간 동안 로봇을 활용한 AI체험 활동과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한 인공지능(AI) 교육 선도학교 운영 우수사례 공모전서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교육 선도학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창의교실 운영학교, 삼성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 운영학교로 선정되어 학교중심 인공지능(AI)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DSC00069.JPG   컴퓨터를 활용해 엔트리를 만드는 모습.JPG


 


100명의 학생이 있다면 100개의 대답이 있다


교실에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학생들 안의초등학교 아이들이 교실에서 만나는 것은 단지 인공지능 ‘기술’만이 아니었다. 현실에서 우리가 겪는 문제를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있었다. 머지않아 우리가 직접 마주하게 될 새로운 교육을 한 발 앞서서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민영규 교사는 생활속 경험에서 문제를 찾아내고 인식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냈다.


지금은 인공지능(AI) 교육 관련 교재가 다양하지만 소프트웨어 교육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참고할만한 교육교재가 없어 민영규 교사가 직접 교재를


제작하기도 했다.


소프트웨어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AI가 포함된 문제해결 방법을 생각해내고 더 다양한 문제 해결방법을 만들어 낼 때 교


사의 수고로움은 금세 뿌듯함으로 변했다.


 


 


 


 


“AI교육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날은 교통약자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기 힘든 횡단보행 신호 시간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교통약자가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선생님의 질문이 끝나자 학생들이 손을 들어대답했다.


“노인과 청년의 얼굴을 인식해서 신호의 길이를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보행자의 보폭을 인식할 수 있다면 보폭이 가장 적은 사람을 기준으로 보행 시간을 늘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대답들이 쏟아지자 민영규 교사는 학생들의 대답이 어떤 인공지능과 관련되어 있고 어떤 원리가 적용되어 있는지 알려주었다.


이처럼 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수업에 접목하고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게 되니 처음에는 어려워하던 학생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들이 나타났다.


민영규 교사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인공지능의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간단한 인공지능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까지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실생활 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해결해보는 경험을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미니인터뷰 아이들 얼굴만 사용해도 될 것 같아요.JPG


 


결과물을 만들며 즐거움을 느끼다


서로 소통하며 답을 찾아가는 아이들


경험해 보지 않은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고 두려운 존재다. 그러나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체험하며 더 많은 걸 배운다는 믿음이 있기에 새로운 것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수업을 고민한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흥미있어하는 활동들을 인공지능(AI) 교육으로 담아내고 이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한다. 아이들은 인공지능(AI) 교육을 체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오늘도 인공지능(AI) 교육을 함께할 아이들을 기다려본다.


 


유동혁(6학년 1반).  AI교육을 하기 전에 조금 떨리기도 했는데 재미있어요. 특히 새로운 것을 만들거나 다 완성했을 때 성취감이 커요. 학교에서 골


든벨을 진행했는데 6.25전쟁에 관한 OX퀴즈를 할 때 제가 직접 엔트리를 만들어서 사용했어요. 그때가 가장 기억나요. 앞으로 유튜버나 게


이머가 되고 싶어요.


이유승(6학년 1반).  친구들과 같이 알고리즘을 짤 때 가장 재미있는 것 같아요. AI교육 수업을 하면서 AI와 관련된 직업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


어요. 앞으로 신경회로막연구원이 되고 싶어요. 이 수업 덕분에 재미있었던 수업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됐어요.


김민승(6학년 1반).  AI교육을 처음 할 때 헷갈리는 것도 있었는데 여러 번 시도해서 성공하니까 재미를 느꼈어요. 시각 장애인이 발판을 밟았을


때 장소를 알려주는 <반명센서=반의 이름을 알려주는 센서>를 개발했는데 뿌듯했어요. 앞으로 프로그래머가 돼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


들고 싶어요. AI교육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서우(6학년 1반).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필요한 AI기술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엔트리가 쉽게 표현돼 있긴 했지만 직접 만들 땐 어려웠어


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시간을 늘려주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었는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만들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어요. 학교에서는


공부하거나 친구들과 노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수업시간에 AI교육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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