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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를 더하다
소중한 추억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아 부탁해!
지난 100여 년간 기후변화를 분석한 결과,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졌다.
최근 30년간 여름은 118일로 약 4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가장 긴 계절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름을 건강하게 잘 보내야 한다. ‘폭염, 물놀이, 태풍’ 이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이번 여름을 친환경적으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자!
#폭염
더위로부터 해방, 시원한 여름 보내기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최옥란 작사)
‘쨍쨍’은 햇볕이 몹시 따갑게 내리쬐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여름의 뜨거운 태양을 이보다 잘도 설명할 말이 어디 있겠는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열기에 숨이 턱턱 막힌다. 가만히 있으면 덥지 않다던 어른들의 말씀도 폭염 앞에서는 소용이 없다. 폭염은 매우 심한 더위라는 의미로, 최고기온 33°C 이상일 때를 가리킨다. 폭염으로 인해 매년 1,600여 명에 달하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각종 동식물도 무더위로 고통받는다.
폭염의 원인은 지구온난화가 대표적이다. 산업화 이후 온실가스의 배출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지구를 둘러싼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니 기온은 점점 높아지고 여름에는 폭염이 심해지는 것! 덥다고 에어컨을 마구 틀어대는 것은 금물이다.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냉매’라는 화학물질은 지구온난화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환경도 지키고 폭염으로부터 내 건강도 지킬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낮 12시~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 야외활동 자제한다.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시원한 소재, 밝은 색 옷 입고, 양산이나 모자로 직사광선을 피한다. 또 자외선 차단제품을 발라 피부를 보호한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적정온도 26~28°C로 설정해야 한다. 야외 온도와 너무 큰 온도 차이를 두면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니 5°C 정도 차이를 두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장시간 외출 시에는 텀블러에 물을 챙겨 다니며 규칙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갈증을 유발하는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물놀이
한 여름의 추억, 안전하게 즐기기
여름은 휴양의 계절이기도 하다. 더위가 계속된다면 피하는 게 상책! 바다 혹은 계곡, 물놀이 명소를 많이들 찾을 것이다. 시원한 물속에 풍덩 몸을 던지고 싶겠지만,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 안전, 안전! 안전 수칙을 머릿속에 저장하고 물놀이를 즐겨보자.
먼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심장마비, 근육경련을 예방하기 위해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을 적셔준다. 어린이들은 몸무게에 꼭 맞는 구명조끼를 입는 것이 필수이다. 맨발로 다니는 것도 위험하다. 수영장은 미끄럽기 때문에 수영장 전용 신발을 신는 것이 좋고, 계곡이나 바다의 경우 날카로운 물체에 발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발을 보호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물놀이 도중 벗겨져 떠내려가는 신발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급한 물살에 휩쓸려 안전사고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신나는 물놀이를 40분 동안 즐겼다면 20분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 체력을 지키고 저체온증을 예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식사 전, 식사 후 물놀이는 되도록 피해야 하며, 물속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도 피해야 한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지난 6월부터 경남의 주요 물놀이 지역의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9월까지 검사를 주기적으로 할 예정이다. 이처럼 물놀이는 수질의 안전도 중요하고, 우리의 안전, 환경의 안전도 중요하다. 더위를 날려주고, 행복한 추억을 안겨주는 바다와 계곡. 우리의 자연을 소중히 대하자. 물놀이 중 발생한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와 분리배출하기로 약속!
#태풍
자연의 위협, 미리 대비하기
여름철 불청객이라고도 불리는 태풍. 태풍은 태양에서 오는 열에너지가 축적된 적도 부근 열대 해상에서 만들어지는 열대성 저기압이다. 태평양 남서부에서 발생해 동북아시아로 불어오는 열대성 저기압을 태풍, 대서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것은 허리케인, 인도양은 사이클론,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는 윌리윌리가 있다. 우리나라는 7월~9월에 태풍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기 때문에 인명피해를 크게 입히는 자연재해이다. 우리나라에 피해를 입힌 태풍으로는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가 있다. 2012년에는 볼라벤, 덴빈, 산바가 3연속으로 몰아쳐 큰 피해를 입혔다.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는 마이삭으로 인해 전봇대가 뽑히고, 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다리가 무너져 내렸다. 정전 또한 전국 곳곳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이렇듯 미리 조심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우선 태풍 예보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 태풍의 진로, 도달 시간을 미리 숙지해 놓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안전부에서 개발한 ‘안전디딤돌’ 어플을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곧 들이닥칠 태풍을 파악했다면 창문과 창틀을 미리 테이프로 고정하고, 정전에 대비해 손전등, 양초를 구비해두자. 최대한 외출을 하지 않고, 물에 잠길 수 있는 저지대, 산사태 위험이 있는 곳 근처라면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자. ‘국민재난안전포털(http://www.safekorea.go.kr)’에서 내가 사는 지역 근처에 있는 대피소, 임시거주실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행동요령을 참고해 태풍의 위험에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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