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꿈꾸다
하고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여름방학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손꼽아 기다리는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음껏 늦잠도 자고 멀리 사는 친척들과 만나 뛰어놀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 뜨거운 햇볕 아래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것만으로도 신나는 여름방학.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앞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
뜨거운 여름 그리고 방학
이수아. 여름방학은 겨울방학이랑 좀 다른 것 같지 않아? 겨울방학 때는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에는 아무리 더워도 밖에 나가서 신나게 뛰어놀잖아.
백성현. 맞아, 겨울에는 이불 밖은 위험해. 나는 방학 때마다 통영 욕지도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가는데, 여름방학을 떠올리니까 할머니가 그리워져.
신정훈. 나는 땀이 많아서 여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여름방학을 생각하니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태권도장이 생각나. 한여름에 밖에서는 매미들이 맴맴 울고 있는데, 도장 안은 시원하니까 ‘한여름의 천국’이랄까?
서민지. 여름에 에어컨 틀어놓고 포근한 이불 덮고 그 안에서 고양이를 안고 잠이 들면 정말 기분이 좋아. 그리고 바닷가에서 물놀이도 하고 싶고.
이수아. 여름에는 무조건 물놀이지. 뜨거운 태양 아래 물놀이 즐길 생각을 하니까 벌써 가슴이 두근거려.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
서민지. 그러고 보니까 이번이 초등학교에서 보내는 마지막 여름방학이네. 다들 어떻게 지내고 싶어? 나는 딱하루만 아무 간섭받지 않고 내 마음대로 지내고 싶어.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서 친구 만나서 밥 먹고, 차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이수아. 나는 가족들이랑 놀이공원에 꼭 가고 싶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민지 말 들으니까 친구들끼리 놀이공원 가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신정훈. 나도 이번 방학에는 친구들이랑 자전거 타고 여행하고 싶어. 꼭 멀리 가지 않아도 목적지를 정해 놓고 같이 자전거를 타고 탐험하듯이 여행을 떠나는 거야.
백성현. 다들 친구들이랑 시간을 보내고 싶구나. 방학 때는 친구들과 떨어져 지내니까 좀 아쉬워. 방학 때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신정훈. 그래, 방학 때 우리 같이 모여서 신나게 야구 한게임 하자! 그리고 부모님께 부탁드리고 싶은데, 경복궁이나 수원화성 같은 데 있잖아. 교과서에서 배운 문화유적지에 가족들이랑 같이 가보고 싶어.
유적지에 가족들이랑 같이 가보고 싶어.
이수아. 나도 그 생각 했어. 나는 이번 방학의 첫 번째 소원이 가족들이랑 같이 놀이공원 가는 거고, 그 다음이 가족이랑 같이 책에서 배운 유적지에 직접 가 보는 거야. 방학 때 가족이랑 같이 여행하면서 공부도 하고, 좋은 추억도 되지 않을까?
서민지. 맞아. 어른들도 그렇지만 우리도 방학 말고는 여행하기 힘들잖아. 나도 이번 여름방학에는 비행기를 좀 타보고 싶어!
백성현. 나는 방학 때마다 할머니 댁에 간다고 했잖아? 올해는 욕지도에 가서 할아버지랑 좀 더 많은 추억을 쌓고 싶어. 그동안 할아버지가 많이 아프셨는데, 내가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신정훈. 이렇게 하고 싶은 게 많은데, 방학 때는 해야 하는 것도 많아서 힘들어. 특히 여름방학은 숙제가 더 많은 것 같아.
서민지. 방학 때 놀기만 하다 보면 머리가 굳어지니까 우리 머리 굳어지지 말라고 숙제 내는 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방학인데 좀 자유로울 순 없을까?
이수아. 나도 방학이 좋기는 한데 독서록이나 일기 쓰기가 어려워. 숙제를 꼭 해야 한다면 ‘한 줄 일기 쓰기’ 이런 거면 좋겠다.
신정훈. 누구나 자기만의 취미생활이 있잖아. 방학 동안 취미생활을 즐기고 그 내용을 사진이나 글로 남기거나, 아니면 취미활동의 결과물을 제출하면 숙제 끝! 다들어때?
백성현. 야, 진짜 너무 좋지! 그럼 나는 내가 좋아하는 배드민턴을 날마다 칠 거야. 멋있는 포즈로 사진도 찍고 말이야. 그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겠지?
서민지. 나는 악기 연주하는 걸 좋아하니까 베이스기타를 치면서 멋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을 거야.
이수아. 나는 원래 풍경 사진 찍는 게 취미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밖에 잘 안 나가서 최근에는 못 찍었거든. 다시 풍경 사진을 예쁘게 찍을 거야. 또 피아노랑 우쿨렐레도 배우고 있는데 악기랑 같이 사진도 찍고 싶어.
신정훈. 나는 프라모델 조립하는 걸 좋아하는데, 방학 때 멋진 프라모델 하나 완성해서 가져올 거야. 친구들한테 꼭 보여주고 싶거든.
백성현. 다들 정말 하고 싶은 게 많구나. 하고 싶은 거 다 하려면 방학 한 달은 너무 짧은 것 같지 않아? 방학이 두달쯤 되면 좋겠다. 아차차, 그럼 우리 엄마가 엄청 힘들어 하겠지?(웃음)

백성현|창원초 6-3 서민지|창원초 6-3
우리반 분위기 메이커 다재다능, 매력 가득
"즐길 건 많은데 방학이 너무 짧아요!" “이번 방학 때는 비행기를 타보고 싶어요.”

신정훈|창원초 6-3 이수아|창원초 6-3
공부도, 발표도, 농구도, 최고! 노력하는 팔방미인, 전교 회장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면서요? 경복궁아, 기다려라!” “놀이공원에도 가고 전국 문화재 여행도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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