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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를 만나다

"일찍 마치는 화요일이 제일 싫은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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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병곡초등학교, 온 몸으로 배우는 행복한 학교생활

함양 병곡초등학교는 전교생 22명의 작은 학교지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인 1그림책 작가 되기’, 지역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 특색에 맞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내 꿈을 찾아


가는 多드림 프로젝트’, 자연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는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드림 프로젝트’까지 다양하다. 여기서 다


가 아니다. 신입생을 위한 맞춤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함양읍에서 그리 멀지 않은 병곡면 들판 한가운데 위치한


병곡초는 사시사철 변하는 수려한 자연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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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신입생 김도윤, 김연우, 남경주, 변서윤 학생은 자연 속에서 공부했다. 등교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학교 주변


책. 꽃들을 직접 관찰하며 꽃잎이 몇 장인지, 무슨 향기가 나는지, 어떤 모양을 가졌는지 관찰하며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이렇게 ‘온 몸(五感)으로 배우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아이들은 무럭무럭 생각이 자랐다.








초등학교 신입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한글과 수학 공부는 다양한 교구를 통해 즐겁게 원리를 깨칠 수 있는 수업으로 진행


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공부에 재미와 흥미를 잃지 않도록 했다. 훈민정음 제자원리(홀소리, 닿소리)와 노래, 이야기책, 그림


책, 유토, 큐브, 자석 등의 다양한 교구를 이용해 한글을 공부하고, 수학 역시 도미노 카드, 퀴즈네어 막대, 수 세기 칩으로


재밌게 수의 감각을 익혔다. 단순 반복적인 계산을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사고력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수의 감각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수업이 이 시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하다.








 








활발하고 이야기를 좋아하는 1학년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맞추어 숨어 있는 감각을 깨우기 위해 ‘오감을 활용한 수업’은 


중요하다. 이렇게 병곡초는 신입생 1학년 학부모의 걱정을 덜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수업


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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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수업’은 학부모나 아이들 모두 만족감이 크다. 1학년 한 학부모님은 “수줍음이 많아 조금만 낯설어도 입을 다물고 


눈도 안 마주친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 성격이 너무 밝아지고 씩씩해졌다. 감기에 걸려 학교를 하루 정도 쉬었으면 좋


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학교를 꼭 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릴 정도로 학교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다”며 “이 모든


게 학생 한 명 한 명의 기질을 잘 파악하고 거기에 맞추어 세심한 지도와 사랑을 주시는 선생님들과 학생들 덕분이다.”


라고 칭찬했을 정도. 학교생활이 즐거웠던 아이들은 4교시까지만 수업하는 화요일이 제일 싫다고.








1학년만 이렇게 오감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유치원부터 2학년까지는 월 1회 지리산 숲체험을 하고 있고 또 주변


 아름다운 상림공원, 지리산 뱀사골, 병곡면 벚꽃길을 찾아 학기별로 2회 정도 생태걷기도 하고 있다. 학교 텃밭을 활


해서는 여러 가지 식물을 심고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며 수확물을 거두어서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보기도 한다. 올해


는 ‘2022년 학교 협력형 다볕골 마을학교’와 연계해 ‘마을 학교와 함께하는 녹색 DREAM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라 


더 다양하고 깊은 오감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학교 숲에 재미있는 숲 놀이터를 만들고 새, 곤충, 수생 생물 등의 동물의


집을 만들어 아이들이 좀 더 숲과 가까워지고, 학교 주변의 생태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더 많이 주려고 계획하고


있다.








병곡초는 누구라도 오기만 하면 주인공이 될 수 있다. 2022학년도는 매일 실시하는 피아노 방과 후 학교, 공모사업으로는


학교 협력형 마을학교 및 수학 나눔 학교와 학교 텃밭 가꾸기, 도서관 환경 개선 사업 등이 확정되어 있어 더욱 다양하고


알찬 교육 활동이 기대되며 특수학급이 신설되어 소수 정원 아래의 따뜻하고 개별적인 특수교육도 기대할 수 있다. 함양


에 거주하고 있는 1학년 신입생을 둔 학부모라면 행복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MINI INTERVIEW


 


 






Q. 병곡초등학교 간단한 소개와 자랑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22명인 소규모 학교입니다. 그렇지만 하고 있는 교육활동의 깊이와 크기는 어느 학교보다도 깊








알찹니다.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봄나물 캐기, 생태놀이, 생태걷기, 마을 봉사활동, 숲체험, 야영수련, 텃밭 가꾸기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수박을 이용해 수박화채를 만들고, 옥수수를 따서 쪄 먹고,


고구마를 캐서 고구마전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은 어디에서도 체험할 수 없는 값진 경험입니다. 또 전교생 자전거, 


보드 타기를 통해 학교 주변의 사계절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Q. 1학년 담임교사로서의 마음가짐이 어떠하셨나요.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학교생활의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 따라 학


교가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부담되는 곳이기도 하잖아요. 처음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우리 반 아이


들이 ‘학교는 참 좋은 곳이고, 재미있고, 행복한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를 즐겁게 다닐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었습니다.








 








Q. 그렇다면 신입생들에게 오감수업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네, 아이들의 발달 단계상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듣는 등의 오감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학년 아


이들은 세상에 열려 있어서 세상 모든 것이 ‘나’가 되고 움직임이 많으며 그림적 사고를 하면서 배운다고 합니다. 학교에 들


어와서 여러 가지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 공부가 아이들의 특성과 발달을 고려하여 몸을 더 많이 움직이고 아이들의 숨어 


있는 감각을 깨울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수업이겠죠.








 








Q. 병곡초등학교 같은 작은 시골 학교의 장점이 있을 텐데요.








우리 학교는 이 땅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천국’과 같은 곳입니다. 중간시간과 점심시간에 학년과 상관없이 전교생이 다


 함께 어우러져 노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 행복해집니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우리 


학교는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려 아이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 한 명 한 명이 모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 모습을 학부모님들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광역 통학


 구역으로 통학버스가 읍까지 운행하니 사랑하는 자녀에게 최고의 학교, 최고의 선생님, 최고의 친구들을 선물하고 싶으시


다면 언제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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