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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꿈꾸다

아이의 오늘을 살피고, 경남의 내일을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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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오늘을 살피고, 경남의 내일을 키우다
권순기 경상남도교육감이 그리는 새로운 경남교육

경남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권순기 경상남도교육감을 만났다. 새로운 정책과 교육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그의 시선은 늘 아이들에게 향해 있었다. 가장 먼저 살피는 것은 정책이 아이의 성장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학교의 일상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지였다. 기초학력과 돌봄, AI 시대의 교육과 교권,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길까지. 아이의 가장 가까운 하루에서 시작될 새로운 경남교육의 방향을 들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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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1  
  아이의 오늘을 가까이 살피는 교육  


아이들이 안심하고 배우려면 교실 안의 교육뿐 아니라 아침과 등하굣길,
방과 후 돌봄까지 하루를 둘러싼 생활을 함께 살펴야 한다. 보호자는 안심하고 아이는
안전하고 든든하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 새로운 경남교육이 일상에서 만들고자 하는 변화다.



교육감님께서 꿈꾸는 새로운 경남교육은
아이들의 하루와 학교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제가 그리고 있는 새로운 경남교육은 교육의 본질을 다시 세우고 공교육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교육입니다. 교육의 답은 현장에 있고, 모든 판단의 출발점에는 학생이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정책을 시작할 때도 그것이 아이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를 가장 먼저 살피겠습니다.
그 방향을 책임교육·상생교육·미래교육이라는 세 축에 담았습니다. 책임교육은 기초학력과 돌봄, 안전과 건강을 세심히 살피며 학생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교육입니다. 상생교육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고 배움이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교육입니다. 미래교육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올바르게 활용하며 스스로 질문하고 판단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입니다.
배움의 기본을 튼튼히 세우는 일과 아이의 하루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 조화를 이룰 때 공교육의 힘도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경남의 인재를 키우는 교육,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경남을 만들고 싶습니다.


새로운 경남교육이 시작되면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들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일까요?

 

공교육이 아이의 하루를 지금보다 한층 가까이 살피는 모습일 것입니다. 아이가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하고 안전하게 학교를 오가며, 방과 후에도 돌봄의 빈틈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출발점입니다. 아침 간편식은 아침을 거른 아이의 건강과 학습권을 함께 지키기 위한 정책입니다. 먼저 시범 운영을 통해 학교별 여건과 효과를 살피고, 완제품이나 간편조리식 공급 등 조리 인력의 부담을 줄이는 방식을 찾아가겠습니다. 위생과 안전을 꼼꼼히 확인해 현장에서 지속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100원 등하교버스와 통학 취약지역 ‘에듀라인’ 학생 통학버스는 등하굣길을 더 가깝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정책입니다. 학생 Edu-Care 통합형 바우처를 통해 가정 형편이 배움의 기회를 가로막지 않도록 돕고, 온종일 돌봄과 방학 중 돌봄도 넓혀가겠습니다.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지역의 돌봄기관도 연결하고자 합니다. 특히 장애학생과 이주배경 학생, 건강이 취약한 학생과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변화를 먼저 느끼도록 살피겠습니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을 먼저 보듬는 것이 책임교육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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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2  
  배움의 기본을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다  


변화가 빠를수록 스스로 읽고 생각하며 질문하는 기본의 힘은 더욱 중요하다.
경남교육은 기초학력을 단단히 다지는 일과 미래역량을 키우는 일을 함께 이어가고자 한다.



지금의 아이들은 우리가 경험한 것과는 또 다른 미래를 살아가게 될 텐데요.
아이들이 그 미래를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경남교육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요?

 

기초학력은 시험 점수를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꾸려가는 힘의 바탕입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은 배움의 기초를 세우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학습의 어려움을 제때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기초학력 전담 선생님을 배치하고자 합니다. 전담 인력을 확보하고 행정 부담을 줄여 선생님이 아이를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AI 기반 학습 진단은 학생을 평가하고 줄 세우는 도구가 아니라 각자의 강점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살피는 자료로 활용하려 합니다. 진단 결과 역시 성적처럼 공개하지 않고 아이의 성장 과정 안에서 세심하게 사용하겠습니다. 학습 결손이 누적된 중·고등학생에게는 수학·과학·영어 100시간 몰입캠프 등을 통해 공부하는 습관과 자신감을 되찾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독서와 글쓰기, 토론교육도 강화해 좋은 질문을 만들고 정보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힘을 키우겠습니다.


AI가 아이들의 배움 속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술의 장점은 살리고 걱정되는 부분은 줄이기 위해 어떤 교육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AI는 선생님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학생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세심하게 돕기 위한 도구여야 합니다. AI 기반 학습 진단과 학습 분석을 활용하면 학생의 강점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수준과 속도에 맞는 학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반복학습이나 수준별 자료 제작은 AI가 도울 수 있지만, 아이의 표정과 마음을 읽고 생각을 이끌어내는 일은 여전히 선생님의 역할입니다. 디지털 기기 과의존과 문해력·집중력 저하도 함께 살피겠습니다. 종이책 읽기와 글쓰기, 토론과 논술을 이어가고, AI가 만든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사실을 검증한 뒤 자신의 언어로 다시 표현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기술을 통해 사람을 더 자세히 바라보고 따뜻하게 돕는 것이 경남형 디지털 교육의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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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3  
  함께여서 더 따뜻한 학교  


교육은 학교만의 힘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할 때 학교는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배움터가 된다.




한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의 마음이 함께해야 할 텐데요.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선생님이 안심하고 가르치고 학생이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일이 출발점입니다. 교권과 학습권, 학생 인권은 서로 맞서는 가치가 아니라 모두가 존중받기 위해 함께 지켜야 할 기본 질서입니다. 정당한 생활지도와 교권 침해를 구분하는 기준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갈등 해결 교육 등을 통해 학생도 권리와 함께 책임을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보호자와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가칭 ‘경남 온라인 학부모대학’을 통해 보호자가 정책을 전달받는 데 그치지 않고 경남교육을 함께 만드는 주체로 참여하도록 돕겠습니다. 다문화 학부모학교와 한국어·이중언어 지원, 선생님 연수도 강화해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소외의 이유가 되지 않도록 살피겠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는 어느 한 사람의 희생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 함께 손을 내미는 문화 속에서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4년 뒤, 아이와 보호자, 선생님들이 “경남교육이 달라졌다”고 느끼게 될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정책의 이름이나 사업의 수보다 학교의 일상에서 느껴지는 변화로 평가받고 싶습니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가 제때 도움을 받아 자신감을 되찾고, 사교육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도 적성과 꿈에 맞는 배움을 공교육 안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은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에 대한 불안 없이 교육활동에 집중하고, 보호자는 아이의 아침과 등굣길, 방과 후 돌봄까지 공교육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는 지역에 따라 교육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농산어촌 거점학교와 공동학교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자 합니다. 인근 학교가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함께 나누고, 학생 수가 적더라도 고른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주항공·방산·피지컬 AI·소형원전 등 경남의 전략산업과 교육도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다시 지역의 미래를 이끄는 선순환을 만들고, 다양한 진로와 적성에 맞는 교육 기회를 공교육 안에서 찾도록 돕겠습니다. 경남의 인재를 키우는 교육, 아이 키우기 좋은 경남, 교육을 위해 찾아오는 경남으로의 변화는 거창한 수치보다 아이들의 표정과 교실의 분위기, 선생님과 보호자 사이의 믿음에서 먼저 드러날 것입니다.


끝으로 새로운 경남교육과 함께 걸어갈
아이들과 보호자, 선생님들께  따뜻한 말씀을 전해주신다면요?


아이 한 명 한 명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약속한 변화가 학교의 일상에 차분히 뿌리내리도록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교육의 변화는 교육감 한 사람의 힘만으로 완성할 수 없습니다. 학생과 선생님, 보호자와 지역사회가 서로를 믿고 마음을 모을 때 아이들의 미래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필요한 순간에는 책임 있게 판단하며 성실히 나아가겠습니다. 좋은 집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게를 견디는 주춧돌이 필요합니다. 경남교육도 아이들이 힘들 때 기댈 수 있고, 다시 일어설 때 든든하게 발을 디딜 수 있는 주춧돌이 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오늘 학교에서 보낸 시간을 따뜻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내일을 떠올릴 때 설렘과 용기를 품을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과 책임 있는 실천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 아이의 가장 가까운 하루에서 시작될 새로운 변화

새로운 경남교육은 이제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 걸음이 아이들의 등굣길과 교실, 
선생님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일상에 작지만 분명한 변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아이의 가장 가까운 하루를 살피는 교육이 차곡차곡 쌓여 경남의 내일을 든든하게 키워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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