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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과 자신감 형성(학령기)

이달의 상담 주제
아이가 작은 실패에도 쉽게 자신감을 잃고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양육자는 어떤 말과 태도로 도와주는 것이 좋을까요?
학령기 자녀를 키우는 양육자님 이 시기 자녀가 작은 실패에도 쉽게 자신감을 잃고 자기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는 자녀를 마주할 때 양육자님들은 마음이 어려우시지요? 이런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성취와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또래 또는 어른의 시선을 의식하기도 하고 자기비판을 긍정적 분위기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이럴 때 양육자의 역할은 아이가 실패와 실수를 ‘성장 과정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장점과 가능성에 집중하도록 돕는 일일 것이랍니다.
첫째는 실패를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주는 양육자의 태도가 필요하답니다. "실패했으니 끝"이라는 인식을 넘어, "실패도 해볼 좋은 기회야", "실수했지만 거기서 배울 수 있는 게 많아"라고 알려주시면 아이의 자아상에 긍정적인 도움이 된답니다. 노력, 과정, 시도에 중점을 두며 결과 중심의 칭찬보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포기하지 않고 시도했다는 점이 얼마나 멋진지" 과정 그 자체를 인정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이랍니다.
둘째는 아이의 부정적 자기평가에 대처하는 양육자의 말은 중요합니다. "속상했겠다. 네가 힘들었겠구나."먼저 감정 자체를 공감해 주고, 너무 빨리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돼!"라고 긍정적으로만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시면서 말입니다. "실수했지만 넌 그걸로 가치가 낮아지는 게 절대 아니야. 누구든 실수할 수 있어." '실패는 나쁘다'라는 등식을 깨 주는 양육자의 대화가 매우 중요하답니다.
셋째로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화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추상적이기보다 "넌 발표 때 목소리가 또렷해서 참 좋아.", "이번에는 결과가 아쉬웠지만, 준비했던 자세는 정말 멋졌어."라고 구체적으로 장점을 짚어주고, "됐어", "안 해!" 등 좌절하는 모습의 자녀에겐 "네가 힘들어하는 게 보여. 하지만 한 번 더 도전한다면 분명 달라질 수도 있어. 엄마(아빠)는 네 도전을 응원해."라고 다가가시면 좋겠습니다.
양육자의 학령기 시절 경험을 공유하는 것도 아이의 정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랍니다. "나도 어릴 때 비슷한 일로 힘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조금씩 나아졌던 것 같아." 상담용어로 자기 개방성이라고 하는데 내담자의 문제가 자신만 겪는 일이 아니라고 느끼는 장점이 있듯이 우리 자녀에게도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여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줄 것이랍니다.
넷째는 정말 중요한 사항입니다. 부정적 생각을 줄일 수 있는 양육자의 태도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비교하지 않기, 실패에 대한 반응 줄이기, 일상의 작은 성공 경험 쌓기 등과 같이 형제자매나 친구와 비교하면 오히려 자존감이 더 낮아질 수 있으므로, 아이 자체를 인정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실패를 특별한 일처럼 여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여기면, 아이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학령기 자녀를 키우는 양육자님…. 아이가 자라는 동안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보다 "실패도 성장의 일부"임을 자주 알려주고,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며 노력과 과정을 칭찬해 주세요. 아이 스스로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다시 도전할 수 있어"라는 자기 신뢰를 키울 수 있도록 옆에서 따뜻한 지지를 보내주시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랍니다.
글. 정복순
경상남도가족센터 부모코칭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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