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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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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4월의 책(초등고)- 기억을 깨우는 햄스터 꼬물이 관티

경상남도교육청 통영도서관(2020/04/02/)

저자: 은경 지음
출판사: 함께자람
★초등 고학년이 읽으면 좋은 책 ★★ ♥햄스터 꼬물이 관티가 깨워 준 소중한 사랑의 기억♥ ♠ 태어나고 자란 곳이 아닌 갑자기 다른 곳에 살게 된다면 어떨까? 무섭고 두렵지 않을까? 게다가 부모님의 관심마저 아픈 할머니에게 빼앗긴다면 나의 마음은 어떨까? 더 나아가 내가 유일하게 마음을 준 햄스터를 할머니가 빼앗아 가려고 한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초등학교 4학년인 도현이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하지만 외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치매에 걸린 채 홀로 계신 외할머니를 돌보기 위해 서울에 있는 한옥으로 이사를 온다. 도현이는 이탈리아에서 한국어를 꾸준히 배웠기 때문에 한국어 실력에 자신만만했지만, 같은 반 친구들에 비해 한국어가 부족하여 상심한다. 또한 친구와 친해지기는 쉽지 않고, 부모님은 아픈 할머니만 신경 쓰고, 할머니는 나를 기억도 못하고, 이런 상황에서 마음 둘 곳 없던 도현이는 우연히 햄스터를 몰래 기르게 된다. 장갑을 낀 것 같이 생긴 햄스터에게 이탈리아어로 장갑이란 뜻의 ‘관티’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친구가 된다. 하지만 관티의 탈출 소동이 있던 날, 할머니는 도현이를 도둑으로 몰고 관티가 마음에 들었는지 ‘꼬물이’라고 부르며 독차지하려 한다. 엄마는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니 양보하라고 하지만 도현이는 관티의 주인은 자기라며 주장한다. 어느 날, 관티가 사라지고 도현이는 관티를 찾아 헤메다가 할머니 방 벽장 속에서 발견한다. 도현이는 할머니가 일부러 그랬다는 생각에 할머니에게 화를 내고, 방문을 걸어 잠금과 동시에 마음의 문을 잠근다. 과연 도현이는 할머니와 함께 행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치매를 앓는 할머니와 어린 손자의 갈등을 햄스터를 통해 해결하는 이야기로 가족의 사랑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결국 ‘꼬물이’에 담겨진 뜻을 찾고, 벽장에 있던 인형을 통해 할머니와의 추억을 기억해낸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치매에 대해 알고, 가족과 함께 만든 ‘기억’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값지게 만드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책 속 한구절♠ “이제부터 관티는 꼬물이 관티라고 이름을 바꾸기로 했어.”“호오, 그래?”아빠 눈이 동그래졌다. “그리고 꼬물이를 앞에 넣은 건, 할머니가 부르기엔 이름이 너무 긴 것 같아서 그래. 할머니는 그냥 ‘꼬물이’라고만 해도 돼요.”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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