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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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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2월의 책(교육리더)-태양 아래 새로운 명언은 있다

김해도서관(2020/01/23/)

저자: 윤민 엮고 씀
출판사: 마름돌
★ 교육리더가 읽으면 좋은 책 ★★ ♥상식이 춤을 추면 유머가 되고, 유머가 춤을 추면 삶이 즐거워진다. ♥ ♠윤민은 출판사 대표이자 11권의 외국도서를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이다. 여태 그가 내온 책은 주로 철학과 종교서적으로 그의 말에 따르면 “내용은 좋지만, 너무 근엄하고, 딱딱하고, 따라서 재미가 없는 책”이었다. 그래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명언집인 이 책을 펴냈다.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통찰이 가득한 명언들에 유머와 재치를 가미해 읽는 재미가 톡톡 튀는 책이다. 총 121개의 명언에 관해 쓰면서 저명한 사람들의 또 다른 명언을 인용하고 요즘 SNS와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작자 미상의 짧은 말들도 풍부하게 실었다. 명언들 개별적으로도 감상할 만하지만 서로 엮어놓으니 그 의미가 더 풍성하고 새롭게 다가온다. 코미디언의 농담을 델포이 신전 벽에 새겨진 구절 “너 자신을 알라”와 연결 지으며 누구라도 알만한 자기 주제 파악에 관해 말하는가 싶더니 ‘실은 진리는 멀리 있지 않고 네 안에 있다’는 의미를 풀어놓는 식이다. 명언과 그것을 연결해 놓은 짧은 글이 읽는 이에 따라 어떤 부분에서는 멈춰 생각해보는 시간이 길어지며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읽히게도 된다. ?왜 방귀 소리는 다른 소리보다 크게 들릴까? ?뉴스룸 배경이 파란색인 이유는 뭘까? ?고릴라의 콧구멍이 큰 이유는 뭘까? 등 별 시시한 것을 다 궁금해한다고 여길 수 있지만, 그 질문과 해답 안에는 심오함이 담겨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소한 것에서도 의미를 발견하고, 작은 것에서 큰 배움을 얻는다. 그들은 또한 유머를 삶의 필수품으로 휴대하고 다닌다. 상식을 알아야 유머를 안다. 상식이 비틀릴 때 유머가 태어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머가 통하면 상식도 통한다. 이 책 곳곳에 있는 유머는 곧 넉넉한 상식과 지혜이다. 크고 잘 짜여진 맥락을 갖추고 신뢰할 만한 지식과 정보를 수려한 언어와 논리로 치장한 책은 물론 훌륭하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휙 훑듯 읽어도 재미와 의미를 주는 읽을거리도 우리에겐 필요하다. 불시에 당이 떨어지면 주머니에서 바로 꺼내먹을 수 있는 달콤한 캔디 한 주먹처럼 말이다. 이 책은 무료할 땐 웃기고 답답할 땐 참신한 속 깊은 친구로 다가올 것이다.♠책 속 한 구절♠우리는 마크 트웨인과 윌 로저스의 재치 있는 유머가 우리 삶에 미친 긍정적 영향 덕분에 세상이 더욱 살기 좋아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니 너무 바쁘게 지내고, 너무 많이 생각하고, 너무 많이 배우고, 너무 많이 벌고, 너무 열심히 사느라 조용히 미소 지으며 쉴 여유조차 잃어버리지는 말자. (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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