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영역

공약·매니페스토

바로가기

메뉴 열기 닫기

행복한 책읽기

  • 이 게시판의 게시글 공개기한은 게시일로부터 3년입니다.
경남교육가족에게 권하는 2월의 책(중등)-6만 시간

김해도서관(2020/01/23/)

저자: 박현숙 지음
출판사: 특별한서재
★ 중학생이 읽으면 좋은 책 ★★ ♥ ‘6만 시간’의 수수께끼를 풀어라! ♥ ♠ ‘6만 시간’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전작 ‘구미호 식당’에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했던 작가가 이번에는 오롯이 청소년들이 보내는 일상의 시간에 집중한다. 중학교 2학년생 서일이는 치킨집 아들이다. 공부에 소질이 없는 그는 부모님 일을 매일 도와주고 있지만, 집에서 구박만 받기 일쑤다. 아빠의 자랑이던 유학 간 큰누나마저 사랑에 실패하고 돌아와 치킨의 장인이 되겠다며 아빠 속을 뒤집어 놓아 집안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서도 이리저리 치이는 게 일상다반사였던 서일이의 생활에 변화가 생겼다. 공부도 잘하고 잘생긴 영준이가 전학을 오면서다. 영준이는 서일이를 괴롭히는 아이들을 은밀하게 처리하며 학교폭력에서 해방시켜 준다. 그리고 영준이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기승, 준이와 함께 넷이서 단톡방을 만들고 그곳에서 모종의 소통을 한다. 하지만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 영준이가 동급생 수경이를 도둑으로 몰고, 설아를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한 아이로 만들려고 하자 혼란스럽기만 하다. 영준이는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저지르는 것일까? 다른 아이들을 교묘하게 괴롭히면서 복잡한 가정사라는 치명적인 결핍을 터뜨리는 영준이, 낮은 자존감으로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는 서일이와 같은 아이들은 주위에서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 열심히 일하는 짱구형이나 치킨 장인이라는 진짜 자신이 원하는 꿈을 향해 노력하는 큰누나의 모습은 아이들의 미래모습 같아서 희망적이다. 열세 살부터 열아홉 살까지의 청소년기를 시간으로 계산하면 6만 시간이 된다고 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탐색하는 시간, 이 6만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각자의 미래는 많이 달라질 수 있다. 치열하게 현재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6만 시간’을 응원한다. 한 번 지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청춘의 계절을 만끽하길......♠책 속 한 구절♠“네 나이 때는 네 나이 때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말이야. 그걸 놓치지 말고 꼭 잡으라는 거지.” (228쪽)♠

목록

담당자 정보

담당부서 :
창의인재과
담당 :
공공도서관
이름 :
이해진
연락처 :
055-210-5143
방문자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