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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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CEO에게 권하는 9월의 책(고등)-우리의 여름을 기억해 줘
김해도서관(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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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인휘 지음출판사: 우리학교***고등학생이 읽으면 좋은 책*****꿈을 찾아 헤매는 소녀와 비밀을 품은 신비한 소년의 특별한 여름 이야기*** 매년 찾아오는 여름방학, 올해는 작년보다 더 두근거리고 설레는 추억을 만들고 싶지만 쉽지 않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여고생 ‘산하’는 올해 특별한 여름방학을 보낸다. TV를 통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산골 마을에서 그림을 그리는 소년 ‘정서’를 우연히 알게 되는데…. 영상고등학교에 다니는 산하는 졸업 작품으로 특별한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고민 중이다. 어느 날 뉴스를 보다가 폐가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전율을 느낀다. 산하는 여름방학을 맞아 며칠 전에 본 그림을 소재로 영상을 찍기 위해 청기마을로 떠난다. 그리고 무작정 도착한 그곳에서 산골 마을 폐가에 그림을 그리는 정서를 만나게 된다. 정서는 사채 때문에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단둘이 산골 마을에 사는 열일곱 소년이다. 부모님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아 어린 시절의 기억이 사라지고 웃음소리도 울음소리도 잃어버렸다. 청기산은 그런 정서가 그림을 그리고, 숲과 소통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재주꾼으로 만들어 준 곳이다. 폐가의 그림은 그 집에 살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위로하는 정서의 마음이다. 산하는 순수하고 신비한 정서에게 매력을 느끼고 조금씩 우정을 쌓아간다. 함께 숲속을 거닐고 새소리를 들으며 예전에는 몰랐던 자연의 풍경과 소리를 알아간다. 정서는 당차고 따뜻한 산하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스스로를 치유하고 극복하려 한다. 작가는 물질만능주의에 찌든 어른들의 세계를 되돌아보면서 청소년들에게 아름다운 서정과 잃어버려서는 안 될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다르게 살아온 두 주인공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사람과 사람의 연대,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이치를 깨달아 가듯 많은 청소년들이 산하와 정서의 특별한 여름 이야기에 공감하기를 바란다. *****책 속 한 구절*** “아, 살 것 같아. 너무 시원해. 진작에 이래야 했다구!” 산하는 가슴을 펴고 한 손으로 정서의 등을 두들기며 두 발을 흔들었습니다. 정서는 말없이 자전거 페달만 밟았습니다.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산하의 머리카락을 간질이며 휘날렸습니다. “정서야, 정서야! 아, 너무 재밌어, 너무 신난다!”(1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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