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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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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CEO에게 권하는 3월의 책]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는 선생님

마산도서관(2019/02/22/)

저자: 셰인 페이슬리 글, 전지숙 옮김
출판사: 책과콩나무
** 초등 고학년이 읽으면 좋은 책 ** 세상에 이런 선생님이? ***** “공부 하지 마! 숙제도 하지 마! 책도 읽지 마!”이것은 이름만큼이나 프리한 비프리 선생님이 내건 전대미문의 학급 규칙이다.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공부에서 해방된 교실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제 막 5학년이 된 토미 굿맨은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 새 담임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푼 전형적인 모범생이다. 하지만 새로 온 비프리 선생님은 첫날부터 믿기 힘든 말만 내뱉는다. 자기는 학생을 가르칠 마음이 전혀 없으며, 취미로라도 책을 읽지 말라는 것! 파격적인 학급 규칙에 아이들은 환호한다. 장난이 아님을 증명하듯 선생님은‘교실에서 일어난 일을 절대 밖으로 발설하지 않는다’는 계약서까지 받아내고야 마는데…. 수업이 없는 교실에서 아이들은 게임을 하고 친구들과 떠들며 시간을 보낸다. 마냥 좋을 줄 알았던 자유시간은 점차 지겨워지고, 슬슬 학년 말에 있을 학력평가가 걱정되기 시작한다. 학생들은 급기야 선생님 몰래 공부할 방법을 찾는다. 공부를 잘하는 토미, 진, 어니는 스스로 선생님을 자처하고 아이들은 비프리 선생님의 감시를 피해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지 함께 의논해간다. 비프리 선생님의 진짜 수업은 언제 시작되는 걸까?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제자들을 가르쳐 온 저자는 ‘공부를 하면 화내는 선생님’이라는 엉뚱한 캐릭터를 탄생시켜 스스로 묻고 답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배움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준다. 단순히 듣고 받아쓰는 것을 넘어 자신의 역할을 직접 찾아가는 과정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성장이 되고 공부가 된다. 믿고 기다려주는 선생님과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커가는 아이들은 하나의 배움 공동체다. 그 안에서 아이들은 학습을 도구로 한 경쟁이 아니라 배움 그 자체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가르침에 대한 저자의 또 다른 시선이 궁금하다면 이 책의 이란성 쌍둥이 같은 「너무 많이 가르치는 선생님」도 같이 읽어보길 권한다. ** 책 속 한 구절 ***** “모두 만나서 반가워. 나는 비프리라고 해. 이번 학년은 내 이름처럼 보낼 거야. 프리하게. 어쩔 수 없이 책상에 교과서를 올려놓긴 했지만, 다들 그냥 자유롭게 보내! 이번 학년에 준비물도 필요 없어. 진짜로 너희를 가르칠 마음이 없거든. 그래도 너희가 누군지는 조금은 알아야 하니까 자기소개를 해 보렴.”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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